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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서 이란·사우디 등 중동 7개국 정상회담 추진”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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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14 09:37 조회1,0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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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이란·사우디, 외교관계 복원 합의

남재현입력 2023. 3. 11. 07:22

[뉴스투데이]

https://tv.kakao.com/v/436379933 

◀ 앵커 ▶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7년 만에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회담을 주선한 중국의 공이 크다며 사의를 표했는데 미국은 중국의 중재 때문이 아니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두 달 안에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알리 샴카니/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 "우리는 이 새로운 장이 지난 7년간 발생한 관계의 정체를 보완하고.."

양국은 상호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면서 지난 2001년 체결한 안보협력협정과 무역, 투자 등에 관한 합의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란과 사우디의 국영 뉴스통신 IRNA와 SPA도 공동 성명의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아파 유력 성직자의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외교 관계가 단절된 바 있습니다.

합의 직후 양국은 성명을 통해 앞선 회담을 주선했던 이라크와 오만은 물론 이번 회담을 주선한 중국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에 공을 들여온 미국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지지를 보낸다면서도 중국 중재론에 대해선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란과 사우디가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대내외적인 압력을 가한 게 유효했던 것이지 중국의 중재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이란이 계속 합의를 지킬지 지켜봐야 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中, 베이징서 이란·사우디 등 중동 7개국 정상회담 추진”

김윤지입력 2023. 3. 13. 09:16
WSJ "習, 12월 사우디 방문 당시 제안"
GCC 회원국 6개국·이란, 제안에 동의해
"中, 중동 정치 진출…美와 영향력 경쟁"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올해 연말 베이징에서 이란·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7개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란·사우디 대화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무사드 빈 무함마드 알아이반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왼쪽부터),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NSC) 의장(사진=중국 외교부)
WSJ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걸프협력회의(GCC)와 만나 2023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포함하는 GCC 회원국(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자는 전례 없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면서 “GCC 회원국들은 이란과의 긴장을 완화하자는 시 주석의 제안을 환영했고 며칠 후 이란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WSJ은 해당 정상회담은 올해 말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강한 영향력 하에 있던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 주석의 사우디 국빈방문을 계기로 ‘제1차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지난 10일에는 ‘오랜 앙숙’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중재로 외교 단절 7년 만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외교 관계를 재개하고 2개월 안에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합의 도출을 위한 대화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베이징에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과 이견을 해소하고 선린우호를 실현하는 모범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를 계기로 중동 내 미국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중국이 빈 자리를 채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WSJ은 “중국이 중동에서 새로운 중재자로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면서 “중국이 더 이상 에너지와 무역에만 머물지 않고 중동 지역 정치에 진출했다는 것은 미국과의 경쟁에서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 존 올터먼 중동 전문가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미국의 주도 아래 ‘규칙 기반 질서’만이 책임감 있는 선택이며 국가 안보를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미국의 주장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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