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방역상황 뚜렷한 완화세..사망자 이틀째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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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25 09:57 조회6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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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방역상황 뚜렷한 완화세..사망자 이틀째 0명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5.25 08:13
'지역별 봉쇄·단위별 격폐 효율적'..모든 부문 정비보강 기회로 [노동신문]
북한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지 2주일째 접어드는 가운데 방역상황이 뚜렷한 완화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보를 인용해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하루 '유열자'(발열환자)가 11만5,970여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 비해 1만8,540여명 감소하고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10만명대로 줄어든 이후 △18만6,090여명(5.21) △16만7,650여명(5.22) △13만4,510여명(5.23)으로 나흘째 계속 감소세로 나타났다.
완치자는 전날에 비해 2만810여명 감소한 19만2,870여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23일 이후 이틀째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4월말부터 2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전국적인 발열환자 총수는 306만4,880여명이고 그중 89.448%에 해당하는 274만1,470여명이 완치되었으며, 32만3,330여명(10.55%)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 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성 전염병의 전파가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언급한 이래 북의 방역상황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통신은 코로나 확산 근원을 완벽하게 소멸하기 위한 과학적인 방역전이 집중 전개되고 있다며 최근 북의 방역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당 정치국 협의회 결정으로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당 비서들이 기본이 되어 구성된 실무지도소조들은 각 도에 파견되어 해당 지역 병원과 의약품 생산 및 공급 단위, 약국, 현지 주민들을 폭넓게 만나 방역대책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상식교육과 어린이, 임산모를 비롯해 연령별 특성과 체질적 환경에 따른 과학적인 치료방법, 방역규정 등에 대한 선전사업이 적극 진행중이다.
중앙급 병원에 설치된 '신속협의진단조'에서는 '먼거리'(원격)의료봉사체계를 24시간 가동하며 지방병원에서 수시로 제기하는 의심환자에 대한 대책을 지원하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보건성 등에서는 학술연구조를 구성해 국가위기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앙비상방역부문 등에서는 지난 2년여간 국가 방역에 틈이 생긴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세계적 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과학적으로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있을 위협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재 역학조사를 실시해 '유열자'들의 역학적 특성과 치료 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결과, 시,군별 전염병 통제 관리능력을 구체적으로 평가한 뒤 관련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항체검사방법의 과학적 수준을 높이는 사업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국방성 지휘조에서는 약품 사용법과 민간요법, 고려치료방법이 상세히 기록된 수천부의 설명서와 각종 위생상식자료 3만2,500여부를 평양시내 모든 약국에 배포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혁명적인 사업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방역 강화는 물론이고 당면한 영농사업과 생산,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 '련포 온실농장 건설'에 이르기까지 사업체계와 질서를 '정비보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방역사업과 관련해 "당과 정부가 주동적으로 과단성있게 취한 지역별 봉쇄와 단위별 격페조치의 합리성과 효율성은 이미 확증되었으며 이것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방역사업에 대한 작전과 지휘를 보다 치밀하게 할 때 더욱 뚜렷해지게 된다"고 했다.
"자그마한 허점이나 빈틈이라도 생기게 되면 방역사업에 공간이 조성되게 되고 나아가서 우리가 지금껏 실시하여온 봉쇄조치, 격폐조치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면서 '전반적 방역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보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연한 사업체계와 칼날같은 기강을 철저히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부닥친 난국은 건국이래의 대동란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결코 침체와 부진을 정당화하는 방패막이로 될 수는 없다"며, "맞다든 위기는 오히려 이미 세워진 우리의 사업체계와 질서의 우단점을 판별해볼 수 있는 시험대를 제공해주었으며 이것은 주체적 힘, 내적동력 강화를 위한 기회로 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사업단위, 생산단위, 생활단위별로 격폐된 상태에서 사업과 경영활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맞게 불합리한 사업체계와 질서를 부단히 정비보강하여 내부적 힘을 전면적으로 정리정돈하고 증대시켜 나갈"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