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북한에 백신 제공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북한 측의 반응이 없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1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북한 정부가 코로나 사태 지원을 러시아 측에 요청하진 않았지만 우리는 (북한) 동료들에게 백신, 의약품, 진단키트 등을 공급하고 전문가들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그러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북한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면서 “그들이 우리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면 우리는 신속하고 적절하게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째 10만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일 지난달 30일 전국적으로 9만3천180여명의 신규 발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집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 1천만명에 달하고 3만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