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시리아, 항공운송 분야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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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6-10 10:15 조회6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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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시리아, 항공운송 분야 양해각서 체결
송고시간2022-06-09 13:48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과 시리아가 항공 서비스 협정과 항공운송 분야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항공 당국은 지정된 노선을 운영할 항공사 지정 권리를 갖게 되며 상대측에 예비부품 수입 수수료, 간접세 및 관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양국이 발행한 인증서 및 면허를 인정해야 한다.
아울러 양국은 자국 영공에서 민간항공 안전을 보장하는 의무도 갖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협정에는 교통, 수익 이전, 금융 관세, 상업 활동, 상담 및 전문지식 제공 등의 협력방안도 담겼다.
이번 협정은 시리아 측에서는 평양주재 대사관의 라에드 하비 대사대리가 서명했다고 통신은 밝혔지만 북한측 주체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과 시리아 당국 간의 협정 체결로 북한 유일의 국제항공사인 고려항공이 시리아 노선을 신설하게 될지 주목된다.
다만 고려항공이 그동안 운영해 왔던 평양과 중국 베이징(北京), 선양(瀋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오가는 정기 직항노선을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단한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시리아와의 정기노선이 신설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