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B-1B 전략폭격기 전개 세번째 연합공중훈련 실시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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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2-20 10:11 조회1,06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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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B-1B 전략폭격기 전개 세번째 연합공중훈련 실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2.19 18:46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가운데 19일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실시됐다. 지난 1일, 3일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 한미 연합공중훈련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한·미는 오늘(2. 19)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 및 F-15K와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으로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또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훈련은 전날 북한의 '화성포-15'형 ICBM 발사에 대응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한미연합공중훈련은 올해들어 지난 1일 서해상에서 한국 측 F-35A 전투기, 미국 측 B-1B 전략폭격기, F-22·F-35B 전투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 열렸으며, 3일 두 나라 5세대 전투기 F-35와 미국 F-22가 출동해 서해상에서 두번째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시도를 포함한 안보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올해 연합연습 및 훈련의 규모와 수준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연합야외기동훈련의 규모와 범위 확대, 대규모 연합합동화력시범 시행 계획 등을 발표했다.
북측은 이날 '화성포-15'형 ICBM 발사에 이어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대북 적대시 사안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을 재차 공언하고 있어 군사적 긴장의 파고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