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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윤석열 ‘자체 핵보유’ 언급에 “한반도 비핵화 전념…확장억제역량 개선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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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1-13 10:00 조회1,0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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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윤석열 ‘자체 핵보유’ 언급에 “한반도 비핵화 전념…확장억제역량 개선 추구”

2023.1.13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자체 핵보유 언급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공동으로 확장억제 역량의 개선을 추구할 것이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자체 핵보유 언급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확인하며 미한 간 확장억제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미국 한반도 비핵화 정책에 배치되느냐'는 VOA 뉴스센터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United States remains committed President Biden is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peninsula. And and that hasn't changed. The Republic of Korea has made clear that they are not seeking nuclear weapons. But what we are going to seek jointly together with them are improvements in extended deterrence capabilities. So we're going to move forward on that."

커비 조정관은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도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들과 함께 공동으로 추구할 것은 확장억제 역량의 개선"이라며 "우리는 그런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전날 외교부와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핵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경우 "대한민국에 전술핵 배치를 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늘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은 한미 간에 미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고, 공동 기획, 공동 실행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12일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북핵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준수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3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President Biden has invested in our alliances to better equip us to collectively take on the 21st century challenges we face whether that's DPRK'S pursuit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ballistic missile program. China's assertiveness and Indo Pacific region and globally, of course Russia's war in Ukraine. Japan has proven a steadfast ally ready to step up and do its part to advance our shared national security interests and values.”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21세기 도전에 공동으로 더욱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에 투자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추구, 인도태평양과 세계에서 중국의 억압 행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도전으로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우리의 공동 국가안보 이익과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나서고 역할을 할 준비가 된 확고한 동맹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 장관 2+2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 내용을 언급하며 "동맹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하고 새로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All these moves are not only going to strengthen our combined ability to defend Japan, but also will allow the United States and Japan together to provide for the peace and security in the Pacific region and bolster deterrence in the region and globally"

그러면서 "이러한 모든 움직임은 일본 방어를 위한 우리의 연합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일본이 함께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제공하고 역내와 전 세계에서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커비 조정관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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