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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美 우크라이나 추가지원은 핵재앙 기폭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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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30 16:51 조회2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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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美 우크라이나 추가지원은 핵재앙 기폭제 될 것"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9.29 09:53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이 최근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지원 발표에 대해 "엄청난 실수이며 어리석은 처사"라며 '세계적인 핵재앙'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문 공개된 담화에서 지난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8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나는 우크라이나에 천문학적 액수에 달하는 각종 무장장비들을 대주어 분쟁의 장기화와 확대를 야기시키고 전 유럽지역을 핵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의도적인 정세격화책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과 서방은 '로씨야'(러시아)의 엄숙한 경고를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과 서방이 핵초대국인 로씨야를 앞에 두고 지금처럼 겁기없이 불장난질을 해대면서 그로 하여 초래될 수 있는 후과를 과연 감당할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의 모험적인 군사행동을 시도해볼 수 있게 돕는 행위는 위험한 도박이 아닐 수 없으며 수많은 생명들을 대재앙을 피하기 위해 행운을 비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게 만들어놓는 무책임한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 젤렌스끼의 망동을 저지시키지 않다가는 분명코 대재앙을 피하지 못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담화의 제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군사지원은 세계적인 핵재앙을 불러오는 기폭제로 될 것이다.'

미국에 대해서는 "반로씨야 대결광기로 달아오른 머리를 부디 식히며 핵대국의 령토종심까지 공격해보려는 어리석고 암둔하기 짝이 없는 젤렌스끼같은 자를 포기하고 한발 뒤로 물러서야만 시시각각 다가오는 대재난을 멈출수 있는 기회라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고위급 회의에서 북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공범국가'로 지칭한데 대해 '어불성설이며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일축했다.

"젤렌스끼의 론리대로라면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가장 많은 무기와 탄약을 들이민 미국과 서방이야말로 마땅히 특등 공범국 지위를 부여받아야 할 것"이라며, "비럭질과 동정으로 얼마나 무엇을 더 할수 있겠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늦기 전에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제때에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의 국법을 침해한 G7의 죄악은 철저히 계산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24일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별도 '의장성명'을 낸 것에 대해 △국가안전의 절대적담보를 내려놓고 생존권리를 포기하라는 폭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헌법적 지위를 부정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난폭한 주권침해행위라고 반발했다.

이어 "유럽과 중동의 비극적인 사태들을 론하는 유엔총회의 마당에서 G7이 딴방에 돌아앉아 아득히 날아가버린 그 누구의 《비핵화》를 후론한 것은 미국의 지휘밑에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기어이 말살해보려는 단말마적인 야망의 발로"라고 하면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가 핵을 내려놓지 않는다는 것쯤은 이제는 알아야 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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