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28일 급락했습니다.
뉴욕의 ‘마켓워치’에 따르면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의 가치가 3%가량 하락해 달러당 73.13루블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는 약 10%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입니다.
앞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부 장관은 27일 자국산 원유를 배럴 당 60달러로 제한한 원유 가격상한제로 인해 러시아 수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예상됐던 재정 적자가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최근 러시아 중앙은행이 서방 금융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외환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모스크바 환전소의 위안화 거래는 1%에서 40%에서 45%까지 증가했고, 달러거래 비중은 40%로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