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뉴욕무역관] 북한의 20년 모바일 시장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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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2-15 09:04 조회96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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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 뉴욕무역관 신재우
- 2022-12-14
- 출처 : KOTRA
제한된 정보 제공과 감청망 구축
북한의 20년 모바일 시장 역사
- 제한된 정보 제공과 감청망 구축 -
□ 북한 모바일 시장의 발전
ㅇ 2002년 11월 평양과 라선에 첫 모바일 통신망 ‘선넷’ 개통
- 태국 통신기업 록슬리 퍼시픽(Loxley Pacific)이 보다폰 헝가리(Vodafone Hungary)로부터
2G 중고 통신망을 수입해 3G로 업그레이드 후 해서 설치
- 비용은 가입비 750 유로, 기기비 300 유로, 통화료 1분당 북한 돈 15원으로 책정됨
- 첫 달 3,000명 가입, 2003년 말까지 20,000명이 가입했으며, 2003년에 수도 주변과 일부 고속도로로 서비스 확장
- 김정일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2004년 북한 룡천역 열차 폭발 사고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도됐다는 설이 돌면서 북한 당국은 일반 시민의 모바일 사용을 전면 금지함
- 이후 수년 뒤, 북한 방문자들이 시스템에서 선넷망이 잡히는 것을 봤다고 말함과 동시에 휴전선 부근에서
여전히 선넷망이 잡히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북한 고위급에서는 계속해서 선넷 통신망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여짐
ㅇ 2008년 12월 이집트의 오라스콤이 3G ‘고려링크’ 개통
- 북한에서 최근까지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망으로 2008년 12월 이집트 오라스콤(Orascom Technology)과
북한 당국이 75대 25의 비율로 지분을 투자한 통신회사 ‘Cheo’가‘고려링크’모바일망 개통
- 최초 개통 시, 기본 전화 기능만 지원하다 곧바로 스마트폰 서비스를 지원,
2014년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해외 콘텐츠도 접근 가능했음
- 2014년 북한 이 모든 사용자에게 업데이트를 강요, 이후 북한이 허용한 콘텐츠만
접근 가능하도록 전환됐음에도 고려링크 가입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함
- 2020년 기준 유선 전화 개통이 120만 가정인데 비해, 고려링크의 가입자 수는 2015년 250만 명을 넘어
모바일 체제가 북한의 기본 통신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여짐
- 2015년 6월, 오라스콤이 북한 당국에 고려링크의 이익금 배분을 요청했으나,
지급 통화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이다 11월에 고려링크의 운영에서 배제되는 일이 발생함
- 2018년 9월, 오라스콤은 UN으로부터 고려링크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음
<시간순 북한 모바일 발전사>
연월 | 내용 |
1998년 | 록슬리 퍼시픽이 2G 네트워크망 사업 시작 |
2002년 11월 | 평양과 라선에 선넷 개통 |
2004년 4월 | 북한 당국이 룡천역 폭발사고를 계기로 선넷의 일반 시민 서비스 종료 |
2008년 12월 | 오라스콤이 평양에 3G 네트워크 망 '고려링크' 개통 |
2012년 2월 | 고려링크 가입자 100만 명 돌파 |
2013년 2월 | 고려링크, 인터넷과 북한 방문 외국인을 위한 국제전화 서비스 지원 |
2013년 2월 | 강선넷 3G 개통 |
2013년 5월 | 고려링크, 가입자 200만 명 돌파 |
2015년 6월 | 고려링크,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가입자 250만 명이라고 밝힘 |
2015년 6월 | 오라스콤이 북한 당국에 이익 배분 요청 |
2015년 11월 | 오라스콤이 '고려링크'의 운영에서 배제됨 |
2017년 9월 | 평양에 '미래 wifi'망 서비스 시작 |
2018년 9월 | 오라스콤이 UN으로부터 고려링크 운영을 지속할 권한을 받음 |
2019년 11월 | 노동신문 '을림' 네트워크 개발 보도 |
자료:38North.org
□ 오늘날의 북한 모바일 시장 현황
ㅇ 북한의 모바일 통신사는 ‘고려링크’와 ‘강선넷’으로 양분화
- 2013년 북한 당국의 주도로 개발된 ‘강선넷’과 ‘고려링크’가 북한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강선넷은 고려링크와 같은 통신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주로 지방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음
- 두 네트워크 모두 전국을 대상으로 통신망을 운영 중인 것으로 보여짐임
ㅇ 북한 성인의 50~80퍼센트가 모바일 폰 사용중인 것으로 추정
- 국민통일방송의 설문에 응답한 50명의 북한 주민 중 46명이 모바일 폰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 중 41명은 본인 소유의 모바일 폰을 사용 중이라고 밝힘
- 46명 중 약 90퍼센트가 매일 모바일 폰을 사용하며, 주로 가족 간의 소통이나
사업 운영에 활용중이라고 밝힘이나 사업 상대와 소통함
-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북한 내 모바일 가입자 수는 650만에서 700만 명의 모바일 가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됨
ㅇ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 지역
- 위성사진, 영상 등을 분석해 약 1,000개의 통신망(Cellular base station)을 확인한 결과
5Km 단위로 있을 것으로 추정한 통신망 서비스는 주로 대도시 및 고속도로에 위치
<5Km 단위로 수신 타워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통신망 서비스 지역>
주:실제 지형과 전력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자료:38North.org
□ 시사점
ㅇ 북한은 계속해서 Wifi 네트워크망을 확충하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음
- 2017년 북한은, ‘미래’Wifi 네트워크를 평양에 설치했으며, 북한 매체에 따르면 서비스 속도는 33Mbs로 3G 네트워크보다 10배 빠름.
북한 데일리NK의 2022년 10월 보도에 따르면 평양에 이어 남포에도 미래 Wifi 서비스가를 시작 됨
- 북한 매체는 ‘을림’Wifi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나, 알려진 세부사항은 없음
ㅇ 2021년 1월, 제 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통신 관련 조직에
“모바일 통신 인프라를 차세대 시설로 최대한 빨리 업그레이드“ 하도록 지시
- 오스라콤의 사례로 봤을 때, 해외 통신 기업이 북한에 사업을 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짐
- 미래, 을림과 같은 내부 Wifi망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자체 네트워크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북한 내 모바일 시장은 꾸준히 확장될 것으로 보이나, 북한 당국은 주민들이
모바일로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을 계속해서 제약 및 통제할 것으로 보임
- 팬데믹 기간 중 북한은 자체 영상회의 시스템 ‘라권’을 사용했으며, 일반 주민들 간
소통의 편리성을 기반으로 으로 네크워크 및 모바일 사업을은 계속 확장 중임
- 팬데믹 기간 중 당국북한이 접근을 금지한 정보에 접속하거나 통신을 시도해 처벌된 사례가 늘었으며,
북한 당국은이에 북한당국은 통신망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지속하고 있음
자료원: 38North.org, 「Twenty Years of Mobile Communications in North Korea」 (‘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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