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서거...“3대 영도집단의 핵심”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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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서거...“3대 영도집단의 핵심”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2.11.30 18:38
장쩌민(江泽民)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30일 낮 세상을 떠났다. 향년 96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대표대회(전인대), 국무원,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당 및 국가중앙군사위원회가 ‘전당과 전군, 전국 각 민족과 인민에게 고하는 글’(아래 고하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장 전 주석에 대해 “당의 3대 중앙영도집단의 핵심이며 ‘3개대표’ 중요사상의 주요 창립자”라고 평가했다.
‘3대 영도집단’은 마오쩌둥(毛泽东), 덩사오핑(邓小平)을 잇는 지도부를 말한다. ‘3개 대표’ 사상은 중국공산당이 △중국 선진생산력의 발전요구, △중국 선진문화의 발전방향, △중국의 가장 광범위한 인민의 근본이익을 대표한다는 것이다.
‘고하는 글’은 “장쩌민 동지의 서거는 우리 당과 군, 나라, 각 민족과 인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며 “당 중앙은 전당, 전군, 전국 각 민족과 인민에게 슬픔을 힘으로 바꿔 장쩌민 동지의 유지를 계승하고 실제 행동으로 애도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사업”은 장 전 주석을 비롯한 공산당의 심혈과 분투가 응결된 것이라며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앙의 영도 아래 중국특색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 사상을 전면 관철하여”,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 추진하기 위해 단결분투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장쩌민 전 주석은 1990년 3월 중국공산당 총서기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났으며, 1995년 11월 중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김영삼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