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지원물자 반출승인은 한 건도 없었으며, 올해 총 11건에 52억2천만원 상당의 물자의 반출승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이날까지 집계된 올해 전체 반출승인 내역은 2월 3건(20억원), 3월 1건(5억원), 4월 3건(10.8억원), 8월 1건(4.4억원), 9월 1건(5억원), 10월 2건(7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단체의 구체적인 품목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지만 그동안 반출승인된 일부 물자는 북측에 반입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민간차원의 대북지원 물자반출은 단체의 신청이 있는 경우 요건을 검토해 계속해서 반출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된 '대북영양보건협력정책사업'은 당초 6월 30일까지 마감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상황과 민간단체의 요청으로 지난 6월 30일 교추협 의결을 거쳐 12월 10일까지 사업기간이 연장됐다. 

대북지원사업자에게 사업당 5억원 이내, 총 100억원 규모로 100% 지원하는 이 사업의 반출승인 기한이 오늘 10일 마감된다는 의미이다. 

이 당국자는 "사업기간을 추가 연장할 계획은 없으며, 기금지원과 반출승인을 받은 단체가 10일까지 반출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기금은 환수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