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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북 국경 개방 즉시 식량지원 준비돼”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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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16 09:13 조회1,0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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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북 국경 개방 즉시 식량지원 준비돼”

워싱턴-자민 앤더슨 andersonj@rfa.org
2022.11.14

WFP “북 국경 개방 즉시 식량지원 준비돼”북한 노동자들이 남포항에서 세계식량계획이 지원한 밀가루를 하역하고 있다.

 /REUTERS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대규모 대북지원 사업을 2023년 말까지 연장하고, 북한의 국경이 개방되는 대로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이 14일 세계 식량 지원을 위한 글로벌 운영 대응 계획 관련 보고서 6차 수정안을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초 이후 북한,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극심한 식량 불안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3배 증가한 약 6900만 명이라며 식량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에 대해 올해 마감할 예정이었던 대규모 대북지원 사업, 임시 국가전략 계획(DPRK Interim Country Strategic Plan)을 2023년 말까지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2년 1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북한에 필요한 지원금 2260만 달러 중 13%인 300만 달러가 여전히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국경이 열리고 식량 공급과 국제 인력의 입국이 허용되는 즉시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성, 유아, 보육원, 학교 그리고 병원 등을 대상으로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지원 활동 재개가 허용되는 대로 식량 안보 평가를 실시해 국경 봉쇄와 같은 북한의 코로나 대유행 조치와 자연 재해가 취약 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유엔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 정부가 국제 직원의 입국 및 접근을 허용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세계식량계획이 발표한 보고서 ‘북한 자원(resource)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4년 간 계획된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자금은 약 2억 1400만 달러인데, 이달 초 기준 그 중 약 32%인 약 6900만 달러만 모금됐습니다.

 

제일 큰 기부국은 스위스로, 필요한 자금 중 8.9%인 약 1900만 달러를 지원했고 러시아 연방이 1500만 달러를, 한국이 54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족한 지원금 문제와 관련해 세계식량계획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경 폐쇄로 인한 지원활동 중단으로 북한을 돕는 세계 원조국들의 참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지속적으로 주요 원조국들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 9월 세계식량계획의 ‘연도별 대북 식량 배분 현황(Annual Food Distribution)’을 인용해 지난해 대북 식량지원이 지난 2019년 대비 75% 급감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기자 자민 앤더슨,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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