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정 현대화로 성공한 평양시 선교식료공장.. 빵류, 당과류 등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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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14 11:07 조회97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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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정 현대화로 성공한 평양시 선교식료공장.. 빵류, 당과류 등 생산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2.11.13 18:24
최근 북한의 식료공업부문에서 평양시 선교구역에 위치한 선교식료공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 이유는 구역 안의 자그마한 지방공업공장이 최근년간 거의 모든 생산공정들을 자체의 실정에 맞게 현대화하고 제품의 가지 수를 4배로, 생산량 5배로 장성시켰기 때문.
선교식료공장 김영렬 책임기사(52)는 그 비결에 대해 “생산과 경영활동을 과학적 타산에 기초하여 최량화, 최적화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공장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식료품은 빵류, 당과류, 음료 등 40여 가지.
김영렬 책임기사는 “몇 해 전까지만 하여도 공장설비의 대부분은 낡고 뒤떨어져 있었으며 생산공정도 단능 설비들로 되어있었다”면서 “이런 상태로는 언제 가도 제품의 생산성과 질을 높일 수 없었다. 그래서 일꾼들이 대담하게 결심한 것이 자체로 생산공정을 현대화하는 것이었다”며 돌이켜본다.
일반적으로 지방공업공장 현대화에서 자금문제가 중요하게 제기되는데, 규모가 작은 지방공업공장들에서는 비싼 설비구입은 말할 것도 없고 자체로 설비를 제작하자고 해도 거기에 투자할 자금여유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선교식료공장에서는 중앙식료공장들의 덩치 큰 설비들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의 실정에 맞게 작으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설비들을 제작하기로 하였다는 것. 즉, 공장의 현장조건에 부합되는 전기절약형, 노력절약형 생산공정 확립을 현대화사업의 중심 고리로 틀어쥐고 나갔다고 한다.
한 예로 빵생산 설비인 경우 그 구조와 기계적 특성 등은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규모를 작게 하여 투자는 본래 설비에 비해 3분의 1로, 전력소비는 4분의 1로 줄였다.
김영렬 책임기사는 “그 과정은 헐치 않았지만 공장일꾼들과 기술자, 노동자들은 수십 차례의 실패에도 물러서지 않고 이악하게 노력하여 회전식 빵구이로, 반죽물 이송 콘베아를 비롯한 10여대의 설비들을 자체로 제작하고 현대적인 생산공정을 일떠세웠다”라고 말한다.
결국 이 공장에서는 빵생산공정, 과자생산공정을 비롯하여 주요 생산공정들이 북한 내 식품안전관리체계 인증을 받았으며, 또한 코코아단설기, 크림속사탕, 매운맛튀기 등 10여 가지의 제품들이 2월2일제품(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되는 북한 내 칭호)으로 등록되었다.
특히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빵들은 그 맛과 질이 아주 좋은 것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한편, 선교식료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같은 제품이라고 하여도 10g부터 10㎏에 이르기까지 포장규격이 각이하며 생산량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
한 예로 빵인 경우, 각이한 나이와 체질에 따르는 소비량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값을 도출하여 빵의 개당 질량을 10g, 50g, 100g 등으로 정했으며, 또한 공장의 하루생산량도 소비자들의 구성 상태와 하루소비량 등 여러 가지 요인을 타산하여 10g짜리는 전체 생산량의 25%, 100g짜리는 33% 하는 식으로 정확히 계산하여 실천에 적용하였다는 것.
이와 함께 지배인은 가공식료품을 만드는데 드는 원자재, 노력, 설비, 소비실태 등의 요인들을 숫자적으로 종합하고 거기에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예비를 탐구하였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게 가공식료품의 포장을 종이포장을 비롯하여 3가지 형태로 하도록 하여 원가를 대폭 낮추었다고 한다.
신문은 “이런 계기들을 통하여 종업원들은 숫자 속에 생산 장성의 예비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자각하게 되였으며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여도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창조적으로 사색하는 기풍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