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규모 남새온실농장·군수공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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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1-28 09:20 조회9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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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규모 남새온실농장·군수공장 시찰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1.28 09:10
함남 연포지구에 100정보 온실 건설..올해 최우선 과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규모 온실채소농장 건설 예정지와 중요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군수공장 등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27일 진행된 지대지 전술유도탄과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는 국방과학원에 맡겨두고 민생 현장과 군수공장을 찾은 것.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대규모 온실채소농장이 들어서게 되는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 건설예정지를 시찰했다고 전했다.
연포지구 일대 대규모 '남새온실농장' 건설은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2019년 4월부터 직접 현지 답사를 통해 함경북도 중평지구 온실농장보다 더 방대한 규모의 현대적인 온실농장을 지어 함경남도 주민들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할 구상을 무르익히고 여러 차례에 걸쳐 설계사업 등을 지도해 왔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에서 '연포 남새온실농장' 건설을 2022년도 주요 국가건설 정책과업 중 최우선적 과업으로 정하고 올해 당창건기념일(10.10)까지 완공할 것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연포지구 온실농장은 중평지구 온실농장보다 규모나 공사량이 더 방대하다고 하면서 "련포지구에 100정보 온실과 농장 살림집지구가 일떠서게 되면 이 일대가 완전히 천지개벽되고 함흥시를 비롯한 함남도 인민들의 식생활에 많은 보탬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평남새온실농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100정보 면적에 달하는 850여개 온실의 현대화 수준을 철저히 높여야 한다고 하면서 해안가인 지대의 특성에 맞도록 온실농장 주변에 방풍림을 먼저 조성하고 농장 살림집 구획과 형태도 다양하고 특색있게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실농장 건설은 군부대가 맡아서 하도록 하고 내년부터 온실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자, 종업원 선발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한편 채소 종자와 농기계, 영농물자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여 하루빨리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통신은 "김정은동지께서 중요 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있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하였다"는 소식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에서 "우리 무력의 현대화와 나라의 국방발전전략 실현에서 공장이 맡고있는 위치와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면서 공장을 우리 국방공업의 현대성을 상징하는 본보기공장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밝혀주었다"고 했다.
공장 노동자, 기술자들에게는 "군수생산으로 당과 혁명을 보위해온 자랑스러운 우리 국방공업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군수정책과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총돌격전에 한사람같이 떨쳐 일어나야 한다"는 열렬한 호소를 했다고 알렸다.
군수공장 현지지도는 날짜와 공장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국방과학원 부문 지도간부들과 함께 김여정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여정 부부장은 식별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1면에 연포남새온실농장 시찰 소식을, 2면에 군수공장 현지지도 소식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