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일 탄생 80돌 '성대히 경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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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2-17 10:41 조회1,0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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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일 탄생 80돌 '성대히 경축'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2.17 08:41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탄생 80돌을 맞은 16일 평양시와 삼지연시를 비롯한 온 나라에서 이날을 뜻깊게 경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근로자들과 군 장병들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공원과 만수대언덕, 삼지연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김일성·김정일 동상, 태양상(초상)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만수대언덕 동상에는 당, 정권, 무력기관, 사회단체, 성, 중앙기관을 비롯해 군 및 사회안전군 부대, 평양시내 각급 기관, 기업소, 공장, 대학 명의의 꽃바구니가, 김일성종합대학, 국방성, 만수대창작사를 비롯해 평양시내에 있는 동상과 태양상에도 군 및 사회안전군 부대, 기관, 기업소 명의로 꽃바구니와 꽃다발이 진정되었다.
김 국방위원장 탄생 80돌 경축 대공연 '빛나라 정일봉'도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시민들과 주북 외교단 관계자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열리고, 인민문화궁전과 동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 청년중앙회관에서는 제1차 광명성절경축 인민예술축전 참가자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중앙미술전시회, 전국소묘·서예축전, 우표전시회, 산업미술전시회가 열린 조선미술박물관, 옥류전시관, 조선우표전시장, 산업미술전시장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며, 평양과 지방 극장에서는 광명성절 경축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일성경기장과 서산축구경기장에서는 여자, 남자 축구경기가 열렸고 태권도전당에서는 조선태권도위원회 태권도사범단 사범들과 태권도선수단 선수들의 시범출연 등이 진행됐다.
삼지연시에는 눈얼음조각 풍경이 펼쳐졌고 함경남도에서는 도 항공구락부 선수들이 무형 항공무선조종교예기 모범출연을 벌였다.
광명성절(2.16)을 맞아 전국에서 조선소년단 입단이 이뤄지기도 했다.
16일 저녁 평양과 도소재지에서 진행된 청년학생들과 근로자들의 야회 및 축포발사는 명절분위기를 보다 이채롭게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정 간부들은 삼지연시 백두산밀영고향집을 방문해 김 국방위원장의 모자이크 벽화에 헌화했다. 이들은 백두산밀영동과 리명수동 살림집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삼지연시에서는 백두산밀영 강사들과 삼지연시 혁명사적관 일꾼들, 근로자들과 군인들을 주빈으로 초대한 경축연회가 진행되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19일 소집한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에서 '주석님 탄생 110돌과 장군님 탄생 80돌을 성대히 경축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고 이를 위한 당과 국가기관들의 임무를 부여한 뒤 '민족 최대의 명절들을 성대히 맞이하자'는 분위기가 고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