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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IRBM 대응해 B-52폭격기 괌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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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2-18 10:03 조회1,4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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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IRBM 대응해 B-52폭격기 괌 배치”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22/02/17 17:40:00 US/Eastern

“미, 북 IRBM 대응해 B-52폭격기 괌 배치”미국의 전략폭격기 B-52.

 /AP

 미군 당국이 최근 B-52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와 가까이 전진배치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미군이 최근 본토에 있던 전략폭격기 B-52H 넉대를 태평양 괌 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지난 15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에 있는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폭격기와 병력 220여명이 폭격기 기동부대 임무수행을 위해 괌의 앤더슨 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17일 전자우편을 통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1월에 실시한 미사일 시험은 대부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직접 위반한 것”이라며 “국제 평화를 유린하는 불량 국가 북한이 이러한 침해 행위를 확대하고 실제로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그러한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역 동맹국, 특히 한국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 B-52 폭격기 훈련을 통해 침략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군을 준비시킬 뿐만 아니라, 동맹국과 협력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과시하면서 북한과 같은 적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또 “미국은 언제 어디서나 북한과 협상할 것을 계속 제안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미국과 그의 동맹국에 적대감을 멈출 때까지 미국은 북한의 군사 공격을 억제하고, 필요한 경우 대응할 준비가 된 미군을 보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미국의 북한전문가 마크 배리 국제세계평화학술지 부편집장도 17일 전자우편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1월 말 괌에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의 IRBM, 즉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감안할 때, 미국이 B-52 핵폭격기 4대를 괌에 배치하는 것으로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홍알벗,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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