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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위성 시험"..군, '요격 미사일' 시험 이례적 공개 (2022. 2. 27.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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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01 18:23 조회1,1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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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정찰위성 개발 위한 중요시험"(종합)

김지헌 입력 2022.02.28. 06:40 수정 2022.02.28. 13:22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로 지상특정지역 촬영..정확성 확증"
준중거리 로켓에 정찰카메라 달아 시험한듯..ICBM '모라토리엄 철회' 수순
북, 우크라 사태속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2.27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은 지난 27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27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 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들로 지상 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촬영을 진행해 고분해능 촬영체계와 자료전송체계, 자세조종장치들의 특성 및 동작정확성을 확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이 "정찰위성 개발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발표로 미뤄 보면 준중거리 탄도 로켓에 정찰위성에 탑재할 정찰카메라를 달아 지상을 촬영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우주에서 한반도를 찍은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정찰위성 개발 중요시험 진행"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7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제공]

정찰카메라 개발을 완성하면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는 정찰위성에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정찰위성은 장거리 로켓에 탑재되어 우주로 발사된다.

군사정찰위성 운영은 북한이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발전전략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정찰위성은 그 개발 과정에서 위성을 띄우기 위한 장거리 로켓 발사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는 계기로 꼽힌다. 장거리 로켓과 ICBM 기술은 거의 같기 때문이다.

북한이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미국은 이를 ICBM 시험으로 간주할 것이 분명하다. 북한이 정찰카메라 테스트를 하는 등 정찰위성 개발을 착착 진행하는 것은 결국 핵실험·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시사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수순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5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300㎞, 고도 약 620㎞로 탐지됐으며, MRBM을 정상 각도보다 높은 각도로 쏘는 고각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은 통상 미사일 시험발사 다음날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미사일 종류와 제원 등을 공개하는데 이날은 관련 보도 없이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 있었다고만 전했다.

[그래픽] 우주발사체-ICBM 발사 비교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yonhapgraphic

jk@yna.co.kr

北 "정찰위성 시험"..군, '요격 미사일' 시험 이례적 공개

지형철 입력 2022.02.28. 21:49 수정 2022.02.28. 22:11

[앵커]

북한이 어제(27일) 쏜 발사체에 대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위한 수순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군은 이례적으로 미사일 요격 시험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지형철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발사체를 두고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는 주장을 들고 나왔습니다.

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로 지상 촬영을 진행해 고해상도 촬영과 자료 전송 체계 등을 확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공개한 사진만 놓고 보면 지상 물체를 식별하기엔 해상도가 낮은 수준.

지난달 화성-12형과 2019년 북극성-3형 발사 때 찍었다는 사진과 유사한 정돕니다.

최근 거듭된 미사일 발사 때와 달리 제원이나 발사 장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사일이 아니라 위성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작년 초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군사정찰위성 운용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정찰위성 발사는 탄두부와 대기권 재진입 여부만 빼곤 대륙간 탄도탄, ICBM과 유사한 기술로 평가됩니다.

이번 발사가 ICBM 발사를 위한 명분쌓기나 예고용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이종주/통일부 대변인 : "미사일 발사와 같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에 역행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스스로 국제사회와 약속한 모라토리엄(발사 유예)을 유지하면서…."]

3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우월한 미사일 역량과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고, 어떠한 위협도 빈틈없이 막아낼 한국형 아이언 돔과 미사일 방어체계도 든든하게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군도 최근 시험한 요격 미사일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한국형 아이언 돔으로 불리는 북한 장사정포 요격체계와,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장거리 미사일 요격체계 L-SAM의 발사 모습이 담겼는데, 대북 경고 메시지와 함께 최근 안보 우려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최창준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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