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순안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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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07 09:04 조회8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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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순안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2.03.05 10:13
NSC 상임위, 북 겨냥 “긴장고조 행위 즉각 중단해야”
합동참모본부(합참)가 5일 “우리 군은 오늘 08시 48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
비행거리는 약 270km, 고도는 약 560km이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알렸다.
지난달 27일 이후 엿새 만이다. 올해 들어 8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순항미사일까지 포함하면 9번째 미사일 발사다.
발사 장소가 지난달 27일과 마찬가지로 ‘평양시 순안 일대’라는 점이 눈에 띈다. 당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공정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미간에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전 10시부터 11시 05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발사 동향을 보고받았다.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에 역행하면서 전례 없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베이징 동계패럴림픽과 국내 대선 일정이 진행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영변, 풍계리 등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 자리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박정환 합동참모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