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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난해 대러시아 수입 '제로'…교역액은 99.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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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08 10:22 조회8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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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난해 대러시아 수입 '제로'…교역액은 99.9% 감소

송고시간2022-03-08 08:01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측 세관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측 세관

지난달 10일 오전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측 세관 건물. 2022.1.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지난해 북한의 대러시아 수입이 전혀 없었고 교역액도 2020년에 비해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연방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북러 간 교역 총액은 4만469달러(약 5천만원)로, 2020년 약 4천274만 달러(약 526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전했다.

특히 북한의 러시아로부터 수입이 전무해, 교역액은 모두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 금액이다.

2020년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곡물(1천538만8천달러)과 광물성 연료 및 에너지(1천99만2천달러)를 중심으로 약 4천203만달러어치(약 517억원)를 수입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 봉쇄 조치와 대외 무역 축소로 러시아와의 교역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수출액(4만469달러)도 2020년(71만4천달러)과 비교하면 약 94.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향료 및 화장품이 3만8천610달러로 가장 많았고 고무 제품이 1천230달러, 보일러 기계류가 650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20년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해 온 북한은 올해 초 북중 교역 최대 거점인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 간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며 약 1년 반 만에 철도로 외부 물자를 들여왔다.

이어 러시아와도 잇단 고위급 접촉에 나서면서 대러 교역도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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