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말하는 ‘농촌혁명’의 필요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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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08 10:28 조회9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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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말하는 ‘농촌혁명’의 필요성은?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2.03.07 11:41
지난해 말 개최된 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농촌문제를 중요하게 다룬 이후 줄곧 농촌혁명을 강조해온 북한이 보는 농촌혁명과 그 필요성은 무엇일까?
북한 [노동신문]은 7일 ‘농촌혁명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우선, 농촌혁명이 필요성한 이유가 “농촌문제가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전 행정에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전략적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농촌문제는 본질에 있어서 농민문제, 농업문제”라면서 “농민은 노동계급과 함께 혁명의 주체의 기본구성 부분을 이루며 농업은 인민경제의 2대 부문의 하나”라고 전제를 했다.
이어 신문은 “농민문제, 농업문제 해결을 떠나서 혁명의 주체적 역량강화와 사회주의건설의 물질경제적 토대축성, 사회주의제도의 공고발전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다”면서 “농촌문제를 올바로 풀어나갈 때만이 농민들의 사상의식수준과 문화기술수준을 높이고 농촌진지를 물질기술적으로 튼튼히 다져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이 성숙된 요구로 나선 우리 혁명실천과 시대적으로 뒤떨어진 농촌의 현 실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사회주의농촌 건설에 힘을 넣을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신문은 “당의 영도 밑에 오늘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은 전면적 발전에로 확고히 이행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는 “우리가 실행하는 전면적 발전은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와 나라의 모든 지역, 인민경제 모든 부문의 동시적이며 균형적인 발전이다. 우리 농촌을 시대적 높이에 하루빨리 끌어올리지 않고서는 자립, 자존으로 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울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우리 공화국의 국력과 위상이 비할 바 없이 높아진 오늘 농업근로자들을 농촌혁명가들로 튼튼히 키우고 나라의 농업을 발전시키며 농촌의 면모를 변모시켜야 사회주의위업의 정당성과 생활력, 승리의 필연성을 입증하고 진정한 인민의 나라, 참다운 강국의 실체를 뚜렷이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신문은 “현 시기 농촌에서의 진보와 변혁은 단순히 시대적 낙후성을 털어버리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우리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발휘하는 사업이며 전체 인민이 바라고 환호하는 인민적인 사업, 우리 국가의 발전상과 강대함을 시위하는 정치적 사업”이라면서 “농촌혁명을 힘있게 다그치는 여기에 공화국의 존엄과 위상에 상응하게, 강국의 체모에 어울리게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의식 수준을 제고하고 농업생산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며 농촌생활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변하기 위한 지름길이 있다”고 제시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제9차 대회에서 대회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 ‘농업근로자동맹은 우리식 사회주의농촌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선봉부대가 되자’를 통해 “이번 대회는 새 시대 농촌혁명, 농촌진흥의 역사적 위업 수행에서 농업근로자동맹의 위치와 임무를 재확인하고 전국의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을 사회주의농촌의 진보와 변혁을 위한 새로운 투쟁에로 조직 동원하는데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대회 개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총비서는 지난해 말 개최한 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우리식 사회주의농촌 발전의 위대한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보고를 통해 “농촌의 면모와 환경을 결정적으로 개변시키는 것을 사회주의 농촌건설에서 최중대 과업으로 제시했다”면서 “가까운 앞날에 전국의 모든 농촌마을을 삼지연시 농촌마을의 수준으로,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 당의 농촌건설정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