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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대북영양지원사업 내년까지 1년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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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24 09:11 조회8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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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대북영양지원사업 내년까지 1년 더 연장”

워싱턴-한덕인 hand@rfa.org
2022.03.23

WFP “대북영양지원사업 내년까지 1년 더 연장”사진은 WFP가 지원한 쌀을 남포항에서 하역하는 모습.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영양결핍 예방과 식량안보 강화 등을 목표로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 마감할 예정이던 대규모 대북지원 사업을 2023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덕인 기자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최근 공개한 ‘임시 국가전략 계획’(DPRK Interim Country Strategic Plan, revision 02) 2차 수정안을 통해 앞서 올해 말까지 연장한 사업 마감일을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임시 국가전략 계획’ 2차 수정안은 세계식량계획이 지난 2019년 1월을 기점으로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약 2억1천5백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북한 주민 약 440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재작년 말 사업 마감일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한 ‘임시 국가전략 계획’ 1차 수정안(revision 01)에 명시됐던 약 360만 명의 수혜자 목표치가 약 80만명이 늘어난 것이며, 투입되는 총 예산 역시 약 1억8천2백만 달러에서 약 3천3백만 달러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번에 새로 공개한 ‘임시 국가전략 계획’에서 “북한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사람과 물자에 대한 국경 봉쇄정책을 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식량기구는 “이같은 국경폐쇄 및 이동제한에도 불구하고 2021년 1분기엔 북한에 남아있던 식량 재고분으로, (유치원, 고아원, 소아 병동에 있는 어린이들을 비롯해 병원 환자 및 영양실조 위험에 처한 여성 등을 포함) 약 56만7천명의 수혜자들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세계식량계획 및 유엔 사업을 위해 북한에 상주하던 국제기구 인력이 북한을 떠나게 되면서 “세계식량계획은 식료품 및 비식료품 물자를 수입할 수 없게 돼 지원을 중단하고 있고, 북한에서는 제대로 자료를 수집할 수 없기 때문에 식량안보 상황에 대한 어떠한 평가나 감시도 이뤄질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한덕인,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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