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산업미술전시회, 전문가들 못지않게 중학생들 재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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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04 10:58 조회8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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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산업미술전시회, 전문가들 못지않게 중학생들 재능 돋보여 [조선신보]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2.04.04 11:34
광명성절을 경축하여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1일까지 열린 평양시산업미술전시회에는 도합 800여점의 우수한 도안들과 수십 종의 실현제품들이 전시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전문가, 대학생들 못지않은 나어린 애호가들의 산업미술적 재능이 주목을 모았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형직사범대학부속 보통강구역 세거리고급중학교 학생들은 학용품 도안, 학습장표지 도안, 도로청소차 형태도안, 가구 형태도안을 비롯한 10여점을 출품하였는데, 형태와 모양이 특색 있고 실용적이며 미적 가치도 높아 전문가, 참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허진주 학생(16살)이 내놓은 가구형태 도안은 흔히 가정들에서 쓰는 책장과 책상을 회전접이식으로 착상 설계하여 방안공간을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리정훈 학생(17살)이 내놓은 도로청소차 형태도안은 모양과 형태가 독특하고 먼지와 오물제고, 물청소 등 다용도화 되어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 추세에 맞게 공해를 없애는 자연에네르기에 의한 동력을 이용하고 있다.
리정훈 학생은 “산업미술을 배우면서 내가 나서 자란 평양의 거리와 마을을 더욱 아름답고 멋지게 꾸리고 가꾸고 싶었다”면서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수도의 유희기구를 보고 새로운 착상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밖에도 이 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도안들은 착상이 새롭고 현실적이며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하여 우수하게 평가되었다”면서 “세거리고급중학교에는 매 학년별로 미술을 전문하는 미술반이 있는데 학생들의 미술적 기량이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했다.
리명희 미술교원(46살)은 “미술반 학생들이 창작한 손수건무늬 장식도안, 가정용 탁상선풍기 형태도안을 비롯한 우수한 도안들이 여러 차례나 국가산업미술전시회에 입선되었다”고 자랑한다.
특히, 대동강구역 소룡고급중학교 오현성 학생(16살)이 내놓은 작품 또한 사람들의 탄복을 자아냈는데, 그는 자기의 꿈과 포부를 담은 미래지향적이고 특색 있는 60층짜리 녹색형 건물 외부형성안을 출품 전시하였다.
세계적인 녹색건축 발전추세에 맞게 초고층 건물외부와 그 주변구획이 모두 녹색건축기술이 도입되고 현대적 미감과 실용성, 조형예술성을 유기적으로 잘 결합하여 형성하였다는 것.
즉, 초고층 살림집건물을 여러 겹으로 타래친 나선형 벽면들에는 자연에네르기를 이용하는 거대한 태양빛 전지판들이 설치되었으며 그리고 부지절약형으로 설계된 초고층 건물의 양쪽에는 노대를 구성하여 상업시설은 물론 못과 폭포, 수림이 펼쳐진 공중공원, 다양한 체육활동을 위한 운동장이 형성되어있다.
이 형성안에서 참관자들의 유다른 관심과 주목을 끈 것은 태양빛 전지판을 따라 배치된 등산길.
도시에서도 사람들이 마음껏 등산을 할 수 있도록 건물을 휘감고 올라간 태양빛 전지판 위에 있는 나무와 잔디를 심은 등산길을 통하여 희망자 누구나 건물옥상까지 오르는 독특한 등산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신문은 “에네르기, 부지절약형 녹색건물로서 자연과 도시를 결합시킨 산업미술형성안은 착상이 독특하고 기발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깊은 설계안목과 형상수준으로 하여 많은 참관자들을 감탄시켰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오현성 학생은 “우리 학교의 선생님들이 나의 꿈과 이상을 적극 지지해주며 오늘처럼 가꾸어 빛내어 주었다”면서 “앞으로 미술공부를 더욱 착실히 하여 우리 조국의 아름다운 수도 평양을 한눈에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모형도시를 착상 설계할 결심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양시산업미술전시회에서 녹화장식, 가구도안 등 관심 모아
한편, 신문은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현실로 꽃피우시려’의 주제로 진행된 광명성절 경축 평양시산업미술전시회에서는 선진적인 녹화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녹화장식 도안들이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형성안들은 세계적인 녹색건축 발전추세에 맞게 평양의 거리와 건물들에 다양한 생태 및 생활환경과 조건을 조성하는 새롭고 실리 있는 작품인 것으로 하여 원림부문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것.
사람들의 기호와 현대적 미감을 잘 살리면서도 실용적인 측면과 미적 측면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다양한 주제의 도안들도 많이 출품되었는데, 그중에서 평양시산업미술국에서 출품한 가정용 전기가마 형태도안과 충전식 동력자전거 형태도안은 착상이 기발하며 맵시 있고 실용가치가 높아 가정주부들과 남성애호가들의 환영을 받았다.
평양건축대학에서는 평양 시민들과 어린이, 학생들에게 아름답고 문명한 생활조건, 교육조건제공에 필요한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가구도안들을 특색 있게 창작 출품하여 눈길을 끌었다.
즉 기능성의자와 다기능침대도안, 유치원옷장과 신발장, 소학교책상, 의자도안 등은 시민들의 미적정서와 생활상요구, 동심과 편리를 잘 구현한 가치 있는 도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것.
신문은 “이밖에도 여성들이 즐겨 찾는 여러 가지 머리빈침과 우리 인민들의 요구와 미감을 반영한 각종 형태의 가방과 신발, 계절옷, 어린이용색안경, 광고 등의 도안과 실현제품들도 참관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2.04.04 11:34
광명성절을 경축하여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1일까지 열린 평양시산업미술전시회에는 도합 800여점의 우수한 도안들과 수십 종의 실현제품들이 전시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전문가, 대학생들 못지않은 나어린 애호가들의 산업미술적 재능이 주목을 모았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형직사범대학부속 보통강구역 세거리고급중학교 학생들은 학용품 도안, 학습장표지 도안, 도로청소차 형태도안, 가구 형태도안을 비롯한 10여점을 출품하였는데, 형태와 모양이 특색 있고 실용적이며 미적 가치도 높아 전문가, 참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허진주 학생(16살)이 내놓은 가구형태 도안은 흔히 가정들에서 쓰는 책장과 책상을 회전접이식으로 착상 설계하여 방안공간을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리정훈 학생(17살)이 내놓은 도로청소차 형태도안은 모양과 형태가 독특하고 먼지와 오물제고, 물청소 등 다용도화 되어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 추세에 맞게 공해를 없애는 자연에네르기에 의한 동력을 이용하고 있다.
리정훈 학생은 “산업미술을 배우면서 내가 나서 자란 평양의 거리와 마을을 더욱 아름답고 멋지게 꾸리고 가꾸고 싶었다”면서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수도의 유희기구를 보고 새로운 착상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밖에도 이 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도안들은 착상이 새롭고 현실적이며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하여 우수하게 평가되었다”면서 “세거리고급중학교에는 매 학년별로 미술을 전문하는 미술반이 있는데 학생들의 미술적 기량이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했다.
리명희 미술교원(46살)은 “미술반 학생들이 창작한 손수건무늬 장식도안, 가정용 탁상선풍기 형태도안을 비롯한 우수한 도안들이 여러 차례나 국가산업미술전시회에 입선되었다”고 자랑한다.
특히, 대동강구역 소룡고급중학교 오현성 학생(16살)이 내놓은 작품 또한 사람들의 탄복을 자아냈는데, 그는 자기의 꿈과 포부를 담은 미래지향적이고 특색 있는 60층짜리 녹색형 건물 외부형성안을 출품 전시하였다.
세계적인 녹색건축 발전추세에 맞게 초고층 건물외부와 그 주변구획이 모두 녹색건축기술이 도입되고 현대적 미감과 실용성, 조형예술성을 유기적으로 잘 결합하여 형성하였다는 것.
즉, 초고층 살림집건물을 여러 겹으로 타래친 나선형 벽면들에는 자연에네르기를 이용하는 거대한 태양빛 전지판들이 설치되었으며 그리고 부지절약형으로 설계된 초고층 건물의 양쪽에는 노대를 구성하여 상업시설은 물론 못과 폭포, 수림이 펼쳐진 공중공원, 다양한 체육활동을 위한 운동장이 형성되어있다.
이 형성안에서 참관자들의 유다른 관심과 주목을 끈 것은 태양빛 전지판을 따라 배치된 등산길.
도시에서도 사람들이 마음껏 등산을 할 수 있도록 건물을 휘감고 올라간 태양빛 전지판 위에 있는 나무와 잔디를 심은 등산길을 통하여 희망자 누구나 건물옥상까지 오르는 독특한 등산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신문은 “에네르기, 부지절약형 녹색건물로서 자연과 도시를 결합시킨 산업미술형성안은 착상이 독특하고 기발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깊은 설계안목과 형상수준으로 하여 많은 참관자들을 감탄시켰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오현성 학생은 “우리 학교의 선생님들이 나의 꿈과 이상을 적극 지지해주며 오늘처럼 가꾸어 빛내어 주었다”면서 “앞으로 미술공부를 더욱 착실히 하여 우리 조국의 아름다운 수도 평양을 한눈에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모형도시를 착상 설계할 결심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양시산업미술전시회에서 녹화장식, 가구도안 등 관심 모아
한편, 신문은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현실로 꽃피우시려’의 주제로 진행된 광명성절 경축 평양시산업미술전시회에서는 선진적인 녹화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녹화장식 도안들이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형성안들은 세계적인 녹색건축 발전추세에 맞게 평양의 거리와 건물들에 다양한 생태 및 생활환경과 조건을 조성하는 새롭고 실리 있는 작품인 것으로 하여 원림부문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것.
사람들의 기호와 현대적 미감을 잘 살리면서도 실용적인 측면과 미적 측면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다양한 주제의 도안들도 많이 출품되었는데, 그중에서 평양시산업미술국에서 출품한 가정용 전기가마 형태도안과 충전식 동력자전거 형태도안은 착상이 기발하며 맵시 있고 실용가치가 높아 가정주부들과 남성애호가들의 환영을 받았다.
평양건축대학에서는 평양 시민들과 어린이, 학생들에게 아름답고 문명한 생활조건, 교육조건제공에 필요한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가구도안들을 특색 있게 창작 출품하여 눈길을 끌었다.
즉 기능성의자와 다기능침대도안, 유치원옷장과 신발장, 소학교책상, 의자도안 등은 시민들의 미적정서와 생활상요구, 동심과 편리를 잘 구현한 가치 있는 도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것.
신문은 “이밖에도 여성들이 즐겨 찾는 여러 가지 머리빈침과 우리 인민들의 요구와 미감을 반영한 각종 형태의 가방과 신발, 계절옷, 어린이용색안경, 광고 등의 도안과 실현제품들도 참관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태양광 휘감은 건물·회전접이 책상'…北 학생들 도안 눈길
송고시간2022-04-04 10:37
북한 10대들 출품작 호평…친환경·공간효율 아이디어 톡톡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60층짜리 건물 외벽의 바닥부터 옥상까지 나선형으로 휘감긴 태양광 패널 보행로를 사람들이 운동 삼아 걸어 올라간다.
이 기발한 친환경 빌딩은 북한의 한 고등학생이 출품한 도안 속 건물이다.
4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을 기념해 열렸던 평양시산업미술전시회에 고등학생들도 다양한 산업미술 도안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대동강구역 소룡고급중학교에 재학 중인 16살 오현성 학생이 내놓은 '녹색형 건물' 도안이다. 북한의 고급중학교는 남측의 고등학교에 해당한다.
원통형 주택용 건물 외벽에 나선형으로 보행로가 조성돼 있는데 보행로 바깥쪽은 태양광 패널이 빼곡히 부착돼 있어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태양광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평소 등산하기 어려운 도시 사람들이 나무와 잔디가 조성된 건물 외벽의 태양광 패널 보행로를 따라 옥상까지 독특한 등산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조성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 건물 양쪽으로 넓은 테라스 공간을 조성해 각종 상업시설과 폭포·연못 등으로 구성된 공원,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운동장 등도 마련했다.
세거리고급중학교의 17살 리정훈 학생이 내놓은 도로청소차도 주목을 받았다.
한 사람 정도 탑승할 수 있는 컴팩트한 크기의 네 바퀴 전동차 바닥에는 360도로 돌아가며 도로를 세척할 수 있는 회전형 브러시가 여러 개 달려있고, 전동차 상부에는 태양광 패널이 달려있어 태양광을 동력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리정훈 학생은 "TV에서 나오는 수도의 유희기구를 보고 새로운 착상을 얻게 됐다"며 "내가 나고 자란 평양의 거리와 마을을 더욱 멋지게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또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16살 허진주 학생은 좁은 방에서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회전접이식 책상·책장 가구 도안을 내놓았다.
평소에는 책상과 책장을 겹쳐놓았다가 필요할 때 책상 부분을 빼내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전시회에는 평양건축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참가자들이 다기능 침대, 충전식 동력 자전거, 건물 지붕 녹화 장식 도안 등을 출품하며 관심을 끌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