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 대사, 청진·라선경제무역지대 방문해 (12월 17~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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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26 10:55 조회13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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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 대사, 청진·라선경제무역지대 방문해
기사입력시간 : 2024/12/24 [10:54:00]
이인선 기자
![]() ▲ 마체고라 대사는 청진에서 박명호 함경북도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났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12월 17~20일 북한 북부지역을 방문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23일 “마체고라 대사는 함경북도 행정 중심지인 청진과 라선경제무역지대를 방문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청진에서 박명호 함경북도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북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 회의 의정서 항목 이행을 비롯한 지역 수준에서의 절박한 양국 협력 주제들을 토의했다.
또 청진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을 찾아 올레그 코셰예프 총영사와 총영사관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사업 및 생활상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마체고라 대사가 청진에서 “해방탑, 1945년 8월 청진상륙작전 과정에 희생된 태평양함대 해군보병대 제355독립대대 전투원들이 묻혀있는 고말산 소련군열사묘, 대대 위생병이였던 소련 영웅 마리야 추카노바의 묘에 꽃다발을 놓았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13주기인 12월 17일에 맞춰 청진 포항광장에 있는 동상에 꽃다발을 놓았다고 한다.
마체고라 대사는 다음으로 라선경제무역지대를 방문해 신창일 라선시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천적 분야 협력에 관한 폭넓은 주제들을 토의했다.
이어 마체고라 대사는 북러 합영회사 ‘라선콘트란스’가 임대 중인 라진항을 방문했다.
라선콘트란스는 북한이 석탄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1호에서 면제되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는 라선콘트란스가 러시아에서 온 석탄을 수출하는 데에만 라진항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러시아 대사관은 “현재 항에서는 선박 ‘젠신 피닉스(Jianxin Phoenix)’에 러시아 석탄을 환적하고 있다. 이 선박은 며칠 내로 최대로 짐을 싣고 중국 수요자들에게 배송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항에서 합영회사 직원들과의 회의가 진행되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러 사이 양자 협력 관계의 현 단계에서 회사의 특별한 역할을 비롯해 회사 운영을 위한 중요한 문제들을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또 마체고라 대사가 라선경제무역지대에서 “1945년 8월 일본 군국주의자들로부터의 조선을 해방하기 위한 작전들에서 목숨을 바친 붉은군대 군인들의 묘, 제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불벼락이 된 소련 비행사 미하일 얀코와 이반 바브킨 기념비에 꽃다발을 놓았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러시아 대사관은 “라선경제무역지대 방문 일정을 마치면서 북러 국경에 있는 두만강역을 방문했다. 현재 이 역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항시적으로 늘어날 여객 및 화물들을 실어 나르게 될 새로운 현대적 역사 건설이 한창이다. 2025년 4월 하순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 외무성, 함경북도인민위원회와 라선경제무역지대 대외사업기관들에 있는 북한 동료들이 방문을 훌륭하게 조직하고 특별히 환대해준 데 대하여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 ▲ 마체고라 대사가 12월 17일 북한 청진공항에 도착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마체고라 대사는 청진에서 해방탑, 고말산 소련군열사묘, 마리야 추카노바의 묘에 꽃다발을 놓았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마체고라 대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13주기인 12월 17일에 맞춰 청진시 포항광장에 있는 동상에 꽃다발을 놓았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마체고라 대사는 라선경제무역지대를 방문해 신창일 라선시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회담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마체고라 대사는 라선경제무역지대에서 붉은군대 군인들의 묘, 소련 비행사 미하일 얀코와 이반 바브킨 기념비에 꽃다발을 놓았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마체고라 대사는 북러 합영회사 ‘라선콘트란스’가 임대 중인 라진항을 방문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마체고라 대사가 북러 국경에 있는 두만강역을 방문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