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박태성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보선하는 등 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보선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조선로동당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인사 결정을 토대로 '공보'를 발표했다.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박태성 정치국 위원은 이번에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보선되고 내각총리에 임명됐다.

리영길·최선희·리히용 정치국 후보위원과 노광철·김정관·최동명 중앙위원회 위원 등 6명을 정치국 위원으로, 방두섭·김철원 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추가했다.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된 최동명 당 과학교육부장·리히용과 김덕훈 내각총리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로 선출됐으며,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된 노광철과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된 방두섭, 당 중앙위원회 위원인 김정식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됐다.

당중앙검사위원장은 리히용이 맡게 됐으며, 전 위원장인 김재룡과 당 법무부장인 김형식이 공동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바꾸었다. 위원으로 사회안전성 형사수사국장 강명철이 보선됐다.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지내다 지난 8월 수해복구 과정에 평안북도당 책임비서로 임명된 리히용은 정치국 위원, 당 비서로 선출되고 당중앙검사위원장이자 당 간부부장으로 임명됐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리히용, 김재룡과 함께 당 중앙위원회 전문부서 부장으로, 당 규율조사부장을 지낸 김철삼은 평안북도당위원회 책임비서로 임명됐다.

김 총리는 당 비서 겸 경제부장으로, 당 비서와 간부부 부장을 지낸 김재룡은 당 규율조사부장이자 당 중앙검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선됐다. 

박태성 내각총리와 함께 정치국 위원인 김정관을 내각부총리로 임명하고, 권성환 자원개발상, 김영식 상업상으로 내각을 보강했다.

당 중앙위원회 위원은 정명수·윤정호·노광철·리히용·송준설·강명철이,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는 김조국·김영복·권성환·리만수·김성빈·전룡남·황영길·리종식·신창길·윤치걸·홍길호가 보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