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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8일 남측 방사포 발사 대응 위협경고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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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0-19 10:26 조회8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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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8일 남측 방사포 발사 대응 위협경고사격"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2.10.19 09:25
 
지난 6일과 8일 진행된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지난 6일과 8일 진행된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은 18일 밤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에서 동, 서해상으로 위협경고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고사격은 앞서 당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철원군 전선 일대에서 수십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한데 따른 군사적 대응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 전문을 공개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대변인은 "지난 10월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적들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우리(북)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였다"고 하면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적들의 북침전쟁연습인 '호국 22'가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시기에 감행된 이번 도발책동을 특별히 엄중시하며 다시 한번 중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18일 밤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로서 동,서해상으로 위협경고사격을 진행하도록 하였다"고 발표했다.

남측에서 18일 9시 55분부터 17시 22분까지 강원도 철원군 전선 일대에서 수십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했다고 하면서 "전연일대에서 연이어 감행되는 적들의 군사적 도발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의 정세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전선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도발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북측이 언급한 호국훈련은 합참이 주관하는 육·해·공 합동야전훈련으로 17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새벽 "우리 군은 어제(10.18) 22시경부터 북한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과, 23시경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사격을 관측하여 조치하였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서해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하면서 이는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즉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수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9.19군사합의는 2018년 9.19공동선언의 군사분야 부속합의서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군사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합의이다.

2018년 11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하고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 5km 안에서 포병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전면 중지를, 해상에서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에서 북측 초도이남까지 수역과 동해 남측 속초 이북에서 북측 통천 이남까지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기동훈련을 중지하고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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