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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전략자산 상시배치? 이미 미군 2만 8천명 주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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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0-19 10:44 조회9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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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전략자산 상시배치? 이미 미군 2만 8천명 주둔”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2.10.19 10:38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방부]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방부]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각) “우리는 한반도에 이미 2만 8천명 이상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저는 그것이 우리 방어관계와 한국 국민과의 안보협력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 방안 중 하나로 한국 내에서 거론되는 미국 전략자산 상시(또는 순환) 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셈이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것(주-한국 내 미군 주둔)은 오래 되었고 앞으로도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그래서 다시 한번 우리는 인도-태평양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왜 북한 미사일을 요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러이더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강력한 감시와 경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거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대응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우리의 주요한 초점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지키는 것”이고,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방어에 관한 것, 평화 유지에 관한 것”이지 “긴장 고조, 더 많은 경악이나 불안정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북한이 하는 행동이 그런 것들이고 우리가 전에도 말했듯 우리는 그들에게 상황을 악화시키기보다는 이런 문제들에 관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전술핵 얘기가 푸틴에게서 시작됐든 김정은에게서 시작됐든 굉장히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면서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집권여당 일부 의원들이 주도하는 ‘전술핵 재배치론’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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