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물열차 이틀째 운행…운송 물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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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9-27 09:38 조회9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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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화물열차 이틀째 운행…운송 물량 늘어
송고시간2022-09-27 09:14
'의료용품 운송' 흰색 객차도 운행 목격
(단둥=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화물열차가 27일 이틀째 운행했다.
이날 오전 7시 43분(현지시간)께 화물열차가 압록강철교인 중조우의교를 건너 단둥에서 신의주로 넘어갔다.
화물열차는 운행 재개 첫날인 전날과 동일한 시간에 압록강철교를 넘었다.
물자를 실은 화차는 전날 12량보다 많은 20량이었다.
일반 물자를 싣는 화차만 매달았던 것과 달리 이날은 기관차 바로 뒤에 의료용품을 운송하는 것으로 알려진 흰색 객차가 달려 있었다.
이틀 연속 화물열차가 운행하면서 북중 화물열차 운행은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단둥의 한 대북 무역상은 "화공품, 식료품, 의류 원단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실려갔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국경 무역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북) 화물열차 운송 재개 직후 의약품과 기타 생필품 등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물품들이 운송됐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생필품과 의약품의 수송은 통상 당국 간 채널을 거쳐 배정된다"고 전했다.
북중 화물열차는 단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4월 29일 운행을 멈췄다가 150일 만인 전날 운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