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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문가, 한미 '북 핵실험계획 계속 유포'..'고의적 정세긴장 격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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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8-29 14:23 조회6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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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문가, 한미 '북 핵실험계획 계속 유포'..'고의적 정세긴장 격화 행위'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2.08.29 09:35
 
류원신발공장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오른쪽).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류원신발공장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오른쪽).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평양은 대응조치로 그러한 행동(핵무기실험)에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원하고 기대하는 시기는 절대로 아닐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러시아의 한반도 전문가인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과학원 동방학연구소 조선 및 몽골과장이 27일 타스통신과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론초프 과장은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국 정부가 근거없이 북의 핵실험 계획을 계속 유포하고 있으며, 조선(한)반도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전단살포 재개는 긴장격화의 또 다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는 "그러한 도발이 계속되면 군사적 충돌로 번져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러시아 전문가의 언급을 인용한 우회적 방식으로 북의 입장을 대외 발신하는 의도가 엿보여 주목된다.

사흘전 이례적으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가 국영신문 '로시스카야 가제타'와 한 인터뷰 내용을 전문 소개하면서, 결과적으로 북의 코로나 방역승리에 대한 외부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계속되는 대북전단 살포의 위험성과 대남 메시지를 던진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그는 "현재 미국과 남조선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부추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평양이 하루빨리 핵시험을 진행하기를 그들이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하면서 "그들은 이에 대해 기정사실처럼 매우 확신성있게 떠들고 있으며 구체적인 날자까지 짚고있다. 이러한 예측들은 무근거한 것이지만 정보공간에서 계속 유포되고 있다"고 짚었다.

"워싱톤과 서울은 저들의 급진적인 행동을 변명할 구실을 찾기 위해 모지름을 쓰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핵무기시험을 진행하도록 강요하고있다"는 것.

윤석열 정부가 최근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경제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하고는 "서울은 주의를 딴데로 돌리기 위해 평양에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제안을 제시하고는 종당에 가서 평화발기가 파탄되었다고 하면서 힘의 입장에서 저들의 정책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자유의 방패'가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고 했다.

북은 언제나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심중하게 대해왔으며, 이를 한미 당국이 실제 압력과 제재를 강화하고 군사훈련을 재개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하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상호 자제력을 발휘하던 시기는 완전히 과거로 되어버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구를 이용한 남측의 전단살포가 코로나 확산의 원인이라는 북측의 입장을 전제로, 전단살포를 비롯한 계속된 도발은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현재 분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서둘러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주 가까운 시일내에 그렇게 될 수 있으며 그럴 가능성이 있다. 사태는 바로 이러한 불안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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