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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식량 부족량 연평균 80만톤...올해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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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8-30 09:12 조회7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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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식량 부족량 연평균 80만톤...올해도 어려워”

서울-한도형 hando@rfa.org
2022.08.29

통일부 “북 식량 부족량 연평균 80만톤...올해도 어려워”한 북한 여성이 개성 제3 배급소에서 쌀을 배급받고 있다.

 /REUTERS

 

 

 

 

 

 

 

 

 

 

 

 

 

 

 

 

통일부는 국경 봉쇄가 계속되고 외부 도입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올해도 식량 사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일부는 29 북한의 식량 부족량은 연평균 80만톤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도 식량 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중훈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올해 북한은 국경 봉쇄가 지속되고 있고 외부 도입량이 감소하는데다 기상상황 등 변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중훈 한국 통일부 대변인: 북한의 식량 부족량은 연평균 80만톤 내외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북한 식량 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부족 상황은 조금 더 지켜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식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은 지난 5 23 ‘CIA 월드 팩트북을 통해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약 86만톤으로 추정된다 이 식량 부족분이 채워지지 않으면 북한의 주민들은 혹독하게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앙정보국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부족량 86만톤은 약 2~3달치 식량에 해당합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여당인 국민의힘의 신원식 의원은 지난 6 9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으로부터 받은 북한 미사일 발사비용 추계 자료를 토대로 북한이 올해 발사한 미사일에 들어간 비용으로 50만톤에서 84만톤의 쌀을 살 수 있었다 김정은의 잘못된 정치적 결정으로 자신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인식을 북한 주민들에게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1-31’에서 지난해 식량 부족을 겪은 북한 주민은 1,630만 명으로 북한 전체 인구의 약 63%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식량농업기구(FA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은 지난 7 6일 공동 발간한 ‘2022 세계 식량 안보 및 영양 현황을 통해 2019년부터 2021년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가 1,070만 명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와 함께 지난 26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북한인권단체 대표 비공개 면담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와 관련해 권 장관의 언급은 담대한 구상의 이행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선순환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담대한 구상은 초기 협상 과정에서부터 식량, 농업, 식수ㆍ위생, 보건ㆍ의료 등 민생 개선 사업을 상정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인권단체 대표들의 설명에 따르면 권 장관은 비공개 면담에서 ‘담대한 구상에 대해 브리핑을 한 이후 대표들의 이야기를 청취했으며 북한 인권 문제를 대북정책의 우선순위에 올려야한다는 의견에 대해 담대한 구상 안에 포함된다고 답했습니다.

 

조중훈 한국 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담대한 구상에 참여해 체제 안전에 대한 우려를 거두게 된다면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 여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30일부터 9 1일까지 전환기 시대 한반도 통일비전과 남북 관계를 주제로 ‘2022 한반도 국제평화포럼(KGFP: Korea Global Forum for Peace)’을 개최합니다.

 

포럼 첫날인 30일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며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과 호르스트 텔칙 전 서독 총리 외교안보 보좌관이 각각 기조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둘째날인 31일에는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마지막 날인 9 1일에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은 2010년에 창설된 다자국제회의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27개의 협력기관과 2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합니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하고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한도형, 에디터 오중석,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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