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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한미연합군사연습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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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8-23 13:49 조회7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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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한미연합군사연습 즉각 중단하라”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2.08.22 15:45
 
6.15남측위가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6.15남측위가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22일 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시작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잇달아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열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는 이날 오전 11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발표한 ‘회견문’을 통해 “각계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훈련은 시작되었고, 악화일로를 걷던 남북관계는 더욱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한미군사연습의 정상화이자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라는 정부 주장에 대해서는 “작전계획 5015에 따른 선제타격연습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연합과학화전투훈련”을 비롯한 11개 연합 야외 훈련은 “공격적인 기동훈련”이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한미연합군사연습의 ‘정상화’는 적대를 공식화, 전면화하겠다는 선언이며, 한반도와 주변국 사이에 ‘적대의 악순환’을 만드는 일”이라며, “남북관계는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후퇴하게 됐다”고 개탄했다.

이 단체는 “적대는 대결과 전쟁을 낳을 뿐”이고 “이대로 남북관계 악화를 방치한다면 한반도는 신냉전 질서의 최전방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불러올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이라도 당장 대결을 멈추고 적대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조성우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오늘은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날”이라고 상기시켰다. 112년 전인 1910년 8월 29일 한일병합조약이 발효됐으나, 실제 조인된 날은 그해 8월 22일이다.

그는 “우리 민족사에 참으로 수치스러운 날”인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후대들은 우리 민족의 주권이 매우 심각하게 침탈된 날로 기억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우리는 비참한 심정으로 외친다”면서,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충목 6.15남측위 상임대표,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정연진 AOK한국 상임대표가 규탄발언을 이어갔다. 

평통사는 "공세적인 한미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평통사는 "한미군사연습 즉각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이에 앞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적인 한미연합연습을 즉각/전면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으로 ‘담대한 구상’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면, 한반도 비핵화를 원한다면, 한미연합연습을 즉각/전면 중단하고 ‘힘에 의한 평화’ 정책과 확장억제전략부터 폐기”하고 “한미연합 전쟁연습을 한국군 단독의 방어 작전 연습으로 대체하라”고 요구했다.

한미연합군사연습(8.22~9.1)이 진행되는 동안, 평통사는 전쟁기념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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