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한미 전쟁연습, 제2의 6·25로 확산될수도"...한미 "어느 때보다 강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27 08:56 조회702회관련링크
본문
"제2의 6·25로 확산될 수도".."한미, 어느 때보다 강력"
조재영 입력 2022.07.27. 06:37 수정 2022.07.27. 08:00[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이 다음달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제2의 한국전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미국은 한국전 정전협정일 69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과 미국이 4년 만에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8월 합동군사 훈련을 앞두고, 북한 외무성이 "한반도 정세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쉴새없이 각종 명목으로 전쟁 연습들을 강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미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들의 한반도 출격, 한미 육군의 여단급 쌍방 훈련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외무성은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오기 마련"이라며, "언제 어느 때 제2의 한국전으로 확산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도 강변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규모가 축소됐다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시 확대 협의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27 한국전 정전협정일 포고문을 통해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거의 70년간 지속된 한미 관계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토대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날 한국은 강력한 동맹이자 글로벌 혁신센터,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라며,한미 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인 동시에 글로벌 무대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쟁 때 3만 6천명 이상의 미군과 7천명이 넘는 카투사가 전사했다면서, 모든 미국인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겨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올해 포고문은 한국전에 대해 "북한, 그리고 궁극적으로 중국의 공산주의 정권에 대항한 전쟁"이라고 적시했지만, 북한을 향한 메시지를 따로 담지는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北외무성 "한미 전쟁연습, 제2의 6·25로 확산될수도"
송고시간2022-07-26 22:56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 외무성은 한국과 미국이 "쉴 새 없이 각종 명목의 전쟁연습들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언제 어느 때 제2의 조선전쟁(6·25 전쟁)으로 확산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26일 홈페이지에 올린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호전광무리' 제하의 글에서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오기 마련"이라며 이같은 주장을 폈다.
외무성은 "조선반도(한반도)의 안보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그 예로 미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들의 한반도 출격, 한미 육군의 지난 15~18일 여단급 쌍방 훈련 시행,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의 실탄사격 훈련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방부 대변인 등이 "이번 공중합동군사연습을 조선(북한)의 위협에 대처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떠들면서 대조선(대북) 침략기도를 어느 때보다 노골화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외무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짙은 화약내를 풍기며 감행되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합동군사연습들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동북 아시아지역의 안전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 정세악화를 초래하는 기본인자들 중 하나"라면서 "지역에 미군이 존재하는 한 한반도의 평화보장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고 우겼다.
외무성의 이 글은 북한이 내달 본격적으로 시행될 한미 연합훈련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별도의 글에서 미국을 '세계 최대의 해킹 왕국'이자 '전대미문의 사이버 범죄국'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우리를 향해 '사이버 위협' 운운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존엄에 대한 모독이며 정치적 도발로 단호히 배격한다"고 주장했다.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