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국방 접견한 문 대통령, ‘동맹 강화·한반도 평화’ 강조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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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19 14:56 조회1,9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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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국방 접견한 문 대통령, ‘동맹 강화·한반도 평화’ 강조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1.03.18 19:04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했다.
강민석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우리 외교ㆍ안보 정책의 근간이자 핵심”이라며 “안보는 물론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으로서 기후변화, 코로나, 사이버 대테러 등의 글로벌 도전 대응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가 함께 공동의 포괄적인 대북 전략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동맹국인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미측도 대북 정책 검토 과정에서 열린 자세로 동맹국인 한국과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강 대변인이 알렸다.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매우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에도 굳건한 토대가 되는 만큼 양국 관계의 복원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반응했다.
강 대변인은 “미측은 미얀마 문제에 한국 정부가 관여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관련, 미국 측은 “적대적, 협력적, 경쟁적 관계라는 복잡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도전과제들을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미국 국무·국방장관 방한의 의미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한미동맹이 공고한 기반 위에서 출범한다”며,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 평화, 안보,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고 짚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동력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북핵 문제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순환 관계이고 한반도 비핵화에서 남북관계가 기여할 수 있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지역과 글로벌 문제에 관련한 협력을 증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미얀마 사태 등에 대해서 한미 양국 간에 협조를 조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50분 간 진행된 이날 접견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1차장, 김형진 2차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