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보건의료 전문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 오픈...북 의과학 자료 등 12만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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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10 10:47 조회2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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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보건의료 전문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 오픈...북 의과학 자료 등 12만건 구축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7.10 09:54

12만 여 건의 방대한 북한 의과학 자료를 구축한 북한 및 통일 보건의료 전문 웹사이트가 10일 공개됐다.
사단법인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김영훈)은 10일 "북한 및 통일 보건의료 전문 웹사이트인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센터장 김신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www.nkmedline.kr)는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위한 보건의료 전문 지식공유 공간'을 표방하며, 전문 연구자들의 정보 검색과 활용을 돕고 향후 보다 쉽게 원문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선의학]을 비롯한 북측 의학전문 학술지 8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자료수집과 디지털화를 통해 3만 1천여 건의 학술논문 및 전문자료를 포함해 총 12만 여 건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학술지별, 키워드별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북한 보건의료 뉴스를 주간 단위로 분석, 정리하여 최신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발간한 의학 분야별 남북 용어집과 약물용어도 검색할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 의학분야 전문가들과 북한 연구인력이 참여해 제작하는 '월간 북한 보건의료'를 발간해 한반도 보건의료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칼럼, 분석, 연구리뷰, 뉴스브리핑 등 심층 자료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공식력있는 한반도 보건의료 정보지식 허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북한 보건의료 분석 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훈 이사장은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가 남북 보건의료 분야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미래 통일 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