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중 등과 국경 도로 건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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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17 11:47 조회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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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중 등과 국경 도로 건설 검토”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5.07.17 09:1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북한과 연결되는 국경 도로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M-12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 영상 축사를 통해,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계속 적극적으로 동부 루트(the East route)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 노선은 튜멘까지 연장되고 시베리아와 극동의 업그레이드된 주요 도로망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북한과의 국경으로 진입하는 도로 건설 문제도 당연히 검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교통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노선은 국제운송구조에 통합되어 중요하고 경쟁력 있는 물류의 동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년 넘게 지속되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유럽을 비롯한 유라시아 대륙 서쪽 나라들과의 협력 공간이 좁아진 러시아가 유라시아 동쪽에 있는 나라들과 협력 공간을 넓히는 쪽으로 움직이는 셈이다.
![지난 4월 30일 북한 라선시에서 진행된 '북러 국경 자동차다리' 착공식.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7/213998_109914_1325.png)
이에 앞서, 지난 4월 30일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 총리가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두만강 자동차 다리 착공식’을 거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