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철거 의미 있어”, “한미군사연습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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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8-06 10:56 조회3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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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확성기 철거 의미 있어”, “한미군사연습도 중단해야”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5.08.05 15:39
4일 이재명정부가 ‘긴장완화’를 위해 ‘대북 확성기’ 철거에 들어간 것과 관련, 사회단체들이 적극 환영하면서 나아가 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5일 논평을 통해 “지난 6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이은 후속 조치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긍정 평가했다.
“실제로 접경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밤에 깨지 않고 잘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음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난 일상 회복의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이는 평화 정책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한미연합군사연습 조정이 필요하다’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대북 확성기의 철거에서 멈추지 않고,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줄이고 대화를 복원하는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도 5일 성명을 통해 “정동영 장관이 이처럼 한미연합훈련의 축소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한미연합훈련이 남북 간 긴장의 원인이 되어왔으며, 연합훈련의 중단이 남북대화의 입구가 되었던 경험에 따른 것”이라며 “정부가 이제라도 한미연합훈련 조정 논의를 시작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미 통상협상 이후 안보의제에 대한 협상과 한미정상회담 까지 앞둔 시점에서 정부가 결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상된다”면서도 “정말로 정부가 한반도 위기관리와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훈련중단을 과감하게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