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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 GDP 순위로 보는 국가별 경제 규모...국내총생산(GDP)은 국내 생산물의 총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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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11 10:46 조회3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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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알기3] 명목 GDP 순위로 보는 국가별 경제 규모


기사입력시간 : 2024/09/10 [17:42:00]

이영석 기자

지난번에 GDP는 국내 생산물의 총합으로, 명목 GDP로 국가 경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국가별 경제 규모를 비교할 때 명목 GDP를 쓸 수 있겠죠.

 

그래서 국가별 명목 GDP 순위를 통해 국가별 경제 규모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경제 규모가 몇 위 정도 될까요?

 

국제통화기금(IMF)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명목 GDP 순위는 미국이 27조 3,570억 달러로 1위, 중국이 17조 6,620억 달러로 2위이고 다음으로 독일, 일본,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조 7,120억 달러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에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러시아, 브라질 순으로 한국이 10위였습니다.

 

한국은 2021년에는 11위, 2022년에는 13위였고요.

 

2010년대에 대체로 10~12위를 기록하다가 점점 떨어지더니 이제 14위네요.

 

아마도 수출 위주의 경제 체제인 한국이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를 보면 주목되는 점이 더 있는데요.

 

먼저 미국과 중국의 경제 규모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별 명목 GDP 순위를 보면 미국이 단연 1위이고 중국이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규모가 2위가 된 건 2010년부터입니다. 이때부터 줄곧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3, 4위인 일본, 독일과 시간이 갈수록 간격이 크게 벌어졌습니다.

 

2011년에 미국의 명목 GDP는 15조 5,990억 달러로 중국의 명목 GDP인 7조 4,920억 달러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2023년에는 중국의 명목 GDP가 미국의 명목 GDP의 약 65%까지 다가갔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의 10%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한 것입니다.

 

다음으로 G7으로 일컬어지는 주요 7개국의 경제 규모 발전이 별로 크지 않습니다.

 

2013년과 2023년 10년간의 명목 GDP 규모를 비교했을 때 미국은 16조 8,800억 달러 ⟶ 27조 3,570억 달러(62%), 프랑스는 2조 8,110억 달러 ⟶ 3조 310억 달러(7.8%), 영국은 2조 7,860억 달러 ⟶ 3조 3,440억 달러(20%), 독일은 3조 7,330억 달러 ⟶ 4조 4,570억 달러(19.3%), 일본은 5조 2,120억 달러 ⟶ 4조 2,120억 달러(-19.1%), 이탈리아는 2조 1,410억 달러 ⟶ 2조 2,550억 달러(5.3%), 캐나다는 1조 8,460억 달러 ⟶ 2조 1,400억 달러(15.8%)를 기록했습니다.

 

브릭스에 속한 중국이 9조 6,240억 달러 ⟶ 17조 6,620억 달러(83.5%), 인도가 1조 8,560억 달러 ⟶ 3조 5,720억 달러(92.3%)를 기록하며 급성장한 것과 대조됩니다.

 

이런 현실들을 보면 서방 선진국들이 주도해 온 국제 경제 질서의 재편이 앞으로 더 빨라지지 않을지 예상됩니다.

 

 

[경제알기2] 국내총생산(GDP)은 국내 생산물의 총합



기사입력시간 : 2024/09/06 [23:00:00]

이영석 기자

국내총생산은 1년 동안 한 나라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를 합한 것입니다.

 

영어로 GDP(Gross Domestic Product)라고 하는데 국내 생산물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GDP는 한 국가의 전반적인 생산활동 수준과 경제 규모를 나타냅니다.

 

가령 어느 나라에서 1년 동안 100만 원짜리 냉장고를 1만 개 만들었다고 칩시다. 물론 다른 생산물은 없다고 치고요.

 

그러면 그 나라의 GDP는 100억 원인 거죠.

 

그 나라의 생산활동 수준과 경제 규모가 100억 원이라는 의미입니다.

 

1년 후에 물가가 올라 냉장고 가격이 110만 원이 되었고 지난해와 같이 1만 개를 또 만들었습니다.

 

이해에는 GDP가 110억 원이 되었네요.

 

경제 규모가 10% 커졌습니다.

 

어, 그런데 1년 전이나 후나 똑같이 냉장고를 1만 개씩 만들었는데 경제가 성장한 건가요?

 

여기에서 GDP가 명목 GDP와 실질 GDP로 나눠집니다.

 

명목 GDP는 그해의 생산량에 그해의 시장가격을 곱한 겁니다. 이때 물가가 전년에 비해 올랐으면 물가 상승분이 반영됩니다. 위 예에서는 100억 원, 110억 원이 해당 연도의 명목 GDP겠죠.

 

명목 GDP는 국가 경제의 규모나 구조 등을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반면에 경제성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질 GDP가 도입되었는데요.

 

실질 GDP는 명목 GDP에서 물가 변동분을 빼고 생산량의 변동만을 반영한 지표입니다. 물가 변동분을 빼려면 기준이 되는 연도의 시장가격이 있어야 할 겁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2020년도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실질 GDP는 서로 다른 기간의 생산량 비교에 사용하는데 GDP 증가율 즉 경제성장률을 계산할 때 실질 GDP를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국가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와 같은 경기 상황과 성장 잠재력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GDP 성장률  © 한국은행

 

어제(5일) 한국은행이 2024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조업은 실질 GDP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0.8% 늘었고 건설업은 건물 건설과 토목 건설이 모두 감소해 6.0% 줄었다고 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실질 GDP를 활용해 발표했네요.

 

이걸 보면 올해 2분기에 경제성장률이 -0.2%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성장, 즉 역성장했다는 건데요.

 

특히 건설업이 6.0% 역성장했다고 합니다.

 

최근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건설 자재비를 비롯한 공사비가 대폭 올라 이미 진행 중이던 공사를 중단하거나 새 공사 주문이 없어 망하는 건설사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날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경제 역성장으로 인해 소비와 투자가 줄었다고 합니다.

 

민간 소비는 전기 대비 0.2%, 건설 투자는 1.7%, 설비 투자는 1.2% 줄었습니다.

 

한국 경제가 참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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