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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라선시 청동기 유적 새로 발굴..'조선사람의 직계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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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11 09:18 조회7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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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라선시 청동기 유적 새로 발굴..'조선사람의 직계선조'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2.07.10 11:14
 

최근 북한 라선시에서 '조선사람의 직계선조'의 것으로 파악되는 무덤과 유골, 유물 등 청동기시대 유적이 새로 발굴됐다.

[노동신문]은 10일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와 라선시민족유산보호관리소, 라선시민속박물관 등의 연구사들이 "라선시 라진구역 해양동의 초도에서 조선사람의 형성과정과 이 지역 청동기시대 문화를 잘 알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역사유적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라선시에서 새로 발굴된 청동기시대 유적.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신문에 따르면, 유적은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묻힌 무덤. 장방형(정사각형) 구덩이 안에 나무관을 묻어놓은 것인데, 여기에서 두명의 사람뼈와 20여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사람뼈는 머리뼈의 봉합상태와 관절부위 특징으로 미루어 20~30살의 남성과 여성으로 판단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신인단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조선사람의 고유한 특징이 신석기시대 조선 옛유형사람을 거쳐 청동기시대 조선 옛유형사람에로 연면히 이어져 내려 온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리뼈의 형태에서 남자는 단두형, 여자는 단두형에 가까운 중두형이며, 인류학적 특징으로는 이마가 아주 곧고 얼굴뼈가 중간 얼굴형이며, 코마루가 낮고 중간코형에 속한다고 했다.

"눈확은 높은눈확형에 해당하며 입천장이 아주 넓은데 이것은 청동기시대 조선 옛유형사람들에게서만 볼수 있는 고유한 특징들"이라고 하면서 "이것은 이 무덤의 주인공이 다름아닌 청동기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살고있던 조선 사람의 직계선조이며 같은 시기에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던 사람들과 구별되는 자기의 고유한 인류학적 특징들을 가지고 독자적으로 발전하여 왔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무덤에서 나온 '곰배괭이'(돌로 만든 괭이), 도끼, '자귀'(나무를 깎아 다듬는데 쓰는 넓적한 쇠날이 달린 목수연장) , 활촉, 창끝, '찌르개살'(낚시 끝 작은 갈고리인 미늘이 없는 작살)과 같은 석기들은 여러가지 재질의 돌들을 잘 다듬고 정교하게 갈아 만든 것들이며, 질그릇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에 쓰인 대표적인 붉은간그릇으로서 조화로운 균형미와 섬세한 제작기술을 보여주는 공예품을 방불케 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번에 초도에서 발굴된 사람뼈와 유물들은 조선사람은 먼 옛날부터 우리 조국강토에서 하나의 피줄을 가지고 자기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빛내면서 독자적으로 살아온 슬기로운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확증해주는 또 하나의 귀중한 물질적 자료로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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