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北, 尹 나토정상회의 참석에 "나토의 총알받이 역할 자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6-29 09:37 조회756회

본문

北, 尹 나토정상회의 참석에 "나토의 총알받이 역할 자청"

송고시간2022-06-29 08:45

개별 연구사 명의 글 통해 비난…"치유불능 안보불안 시달릴 것"

한미일 정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비난하며 한국이 '중증안보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일 정상의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언급하며 "이제 남조선 당국은 화난의 근원인 나토의 검은 손을 잡음으로써 매우 고통스러운 중증 안보 위기를 경과하게 될 것이며 치유불능의 장기적인 안보 불안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자가 혹시 나토의 그늘 안에 들어서면 미국 상전의 칭찬도 받고 안보 불안도 덜 수 있다고 오산하고 있을 수 있지만, 사실은 불구덩이에 두 발을 깊숙이 묻어둔 격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나토가 동유럽애서의 화난을 불러온 장본인이라는 점, 나토수뇌자회의에서 채택될 새로운 전략개념에 중국을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점, 미국과 남조선이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 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는 점 등을 놓고 볼 때 조만간 북대서양의 검은 파도가 태평양의 고요를 깨뜨릴 것이라는 불길한 징조가 보이고 있다"라고도 했다.

통신은 이어 "나토는 미국의 패권전략 실현의 하수인, 현지침략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며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 스스로 나토의 '동방십자군원정'의 척후병, 총알받이의 역할을 자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목적이 "중국을 억제고립하는 환태평양 포위망을 형성하려는 흉심"이라며 그러나 "나토가 적수로, 전략적 경쟁자로 여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나라들은 외부의 간섭과 침략으로부터 자기를 지키려는 의지와 실력이 결코 남들보다 못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나토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지지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의 동진에서 비롯됐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편을 들기도 했다.

이번 비난은 북한 국제정치연구학회 김효명 연구사 명의로 낸 '아시아태평양은 북대서양이 아니다' 제목의 글을 통해 나왔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말기부터 외무성 담화 등 공식 기관의 입장 대신 조선중앙통신이나 개별 인사 명의 글을 통해 비난 입장을 내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jsa@yna.co.kr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