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규율은 당건설과 활동의 선결적 중대과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6-13 09:40 조회790회관련링크
본문
김정은, "당 규율은 당건설과 활동의 선결적 중대과업"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6.13 08:33
전원회의 이어 열린 비서국 회의서 '당규율 강화' 노선 강조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최근 당 전원회의가 직후 소집된 당 비서국 회의에서 '당규율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은 주요 당사업문제 토의를 위하여 6월 1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 총비서는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실현과 당의 광범위한 정치활동을 강한 규율제도로 철저히 담보해야 한다"고 하면서 △당중앙검사위원회와 지방의 각급 및 기층규율감독체계 강화 대책과 사업체계 △감독 및 규율심의, 책벌규범의 세분화를 위한 당면사업과 장기과제 △검사위원회 보좌기구인 규율조사부서들의 권능과 직능 확대 강화 △엄격한 감독사업체계와 규율심의질서, 엄정한 책벌제도 실시 등에 대해 언급했다.
또 당의 강화발전을 위해서는 전당 조직에 '높은 정치성과 투쟁기풍, 혁명적 작풍과 공산주의적 도덕품행'을 장려하는 사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선결과제로 "강력한 당규약 및 당규율 준수기풍과 당의 노선과 방침 집행정형, 건전한 작풍구현과 도덕생활 정형에 대한 감독사업체계와 시정체계를 엄격히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비서국은 '당규율 건설을 당건설과 당활동의 선결적인 중대과업, 중요노선'으로 내세운 김 총비서의 '전략적 당건설사상'이라고 하면서 필요한 제도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8~10일 개최된 당 제8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해 올해 당 및 국가사업 전반에서 당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개선하는 문제가 토의되었는데, 특히 "중요하게 당안에 강한 규율준수 기풍을 세우고 일부 당 일꾼들속에서 나타나는 세도와 관료주의를 비롯한 불건전하고 비혁명적인 행위들을 표적으로 더욱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이날 비서국회의에는 조용원·박정천·리병철·리일환·김재룡·전현철·박태성 등 당비서들이 참가했다.
한편, 당 비서국은 당 내부사업과 실무적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고 그 집행을 조직·지도하는 부서. 이번 비서국회의는 지난 8~10일 열린 당 제8기 제5차전원회의가 끝난 이튿날 바로 소집되었다.
북은 2021년 제8차 당대회와 당규약 개정을 통해 '비서제'를 부활하고 기존 정무국을 비서국으로 명칭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