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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평양사무소 활동 전면 재개…현지 직원 자택격리에서 복귀”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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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6-02 10:54 조회8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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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평양사무소 활동 전면 재개…현지 직원 자택격리에서 복귀”

2022.6.1
 조은정


스위스 제네바의 유니세프 건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를 일부 완화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기구가 평양사무소 활동 재개를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자료에 접근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평양사무소 운영이 지난 30일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 대변인] ““UNICEF’s office in Pyongyang resumed full operations again on Monday 30 May, after our local staff returned from a period of home quarantine. We continue to communicate with our DPR Korea Government partners and have reiterated our willingness to provide any support that may be of help to the Government’s efforts. Those communications are ongoing.”

유니세프 대변인은 31일 VOA에 “평양의 유니세프 사무소가 5월 30일 월요일에 활동을 완전히 재개했다”며 “현지 (북한인) 직원이 자택 격리 기간을 보내고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 정부 파트너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으며, 정부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과의) 그러한 소통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북한이 유니세프의 코로나 지원 제안을 수용했는지, 현재 어떤 관련 협력을 진행 중인지를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사무소는 19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북한 정부의 노력을 즉각 지원할 준비가 돼 있으며, 지원 물품들도 이미 준비해 놨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 “코로나 확진자 관련 정보 없어”

유니세프 평양사무소의 활동 전면 재개 소식은 북한의 봉쇄 완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해진 것입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중국 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의 봉쇄가 29일 정오를 기해 부분 해제됐다며 “주요 시설과 기관 운영이 재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2일 코로나 발병 사실을 처음 보도하면서 북한 전역을 봉쇄하고 주요 단위들을 격폐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에서 코로나 확산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30일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이 점차 억제되고 나라의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가 확고히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27일에는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이적인 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29일 소집한 정치국 협의회에서는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문제들이 논의됐습니다. 이는 방역 완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유니세프는 북한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유니세프 대변인] “We are not in a position to comment on case numbers as we do not have access to the relevant data to make any such assessment.”

유니세프 대변인은 “우리는 확진자 숫자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그런 평가를 내리기 위한 관련 자료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북한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래 코로나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12일 1만 8천명에서 13일 17만 4천여명, 14일 29만 6천여명, 15일 39만 3천여명으로 급증했다가 최근에는 하루 10만명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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