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청산협동농장에서 모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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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10 10:30 조회8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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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청산협동농장에서 모내기 시작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5.10 10:17
북한에서 봄철 가뭄피해 예방 대책에 힘을 쏟는 가운데 모내기가 본격 시작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남포시 강서구역 청산리에서 9일 모내기가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청산협동조합에서 종자싹틔우기, 씨뿌리기를 적기에 잘 하고 선진적인 벼모 기르기 방법으로 실한 벼모를 키워낸 후 농수공급이 어려운 곳에는 보조수원을 구축해 가뭄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대책도 세워 놓았다고 소개했다.
또 농기계 수리정비를 일찍 끝내고 논갈이와 써레치기(써레질, 써레로 논바닥을 고르거나 흙덩이를 잘게 부수는 일)를 서둘러 모내기를 제때 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했다고 알렸다.
포전에 평당 포기수와 포기당 대수가 정확이 보장되도록 모내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71년 5월 12일 청산협동조합에서 농민들과 함께 모내기를 하면서 "청산협동농장에서 대풍을 이룩하여야 전국적으로 대풍을 이룩할수 있다"고 한 유훈을 받들어 해마다 이곳의 모내기를 소개하고 있다.
청산협동농장과 함께 황해북도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평안북도 태천군 은흥협동농장, 황해남도 안악군 오국협동농장 등 최고 지도자의 직접 발기로 만들어진 협동농장이 앞장서 모내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 5월 31일까지 '영도업적단위'라 불리는 위 협동농장을 비롯해 1,000여 곳에서 모내기를 마무리하고 이후 평안북도(5월 31일), 황해남도·함경북도(6월 4일), 평양시(6월 4일), 강원도, 황해북도, 평안남도, 함경남도, 남포시에서 6월 10일까지 모내기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