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세계최고 대학 역사 잇는 경공업종합대학 '고려성균관' 30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06 09:53 조회982회

본문

세계최고 대학 역사 잇는 경공업종합대학 '고려성균관' 30년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2.05.06 08:40
 
고려성균관 [사진출처-위키백과]

성균관은 고려왕조 초기 국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되어 조선 개국과 함께 한양의 성균관으로 이어진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국립 대학으로 평가된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조선왕조 시대에도 같은 이름으로 개성에 계속 존립한 성균관은 현재 고려 유물을 보존하는 '고려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최고 대학의 역사는 경공업종합대학인 '고려성균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30년전인 1992년 5월 5일 개성시를 찾은 김일성 주석은 "성균관을 지금처럼 고려박물관으로 꾸려놓고 고려시기의 최고 교육기관이었다고 설명이나 하여서는 의의가 없으므로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성균관을 계승한 대학이 있다는것을 실물로 보여주는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성균관을 대학으로 살려 고려성균관이라고 하고 경공업종합대학으로"하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1992년 9월 1일 기존 '개성경공업단과대학'을 경공업분야 종합대학으로 승격하고 그 명칭을 '고려성균관'으로 바꾸었다.

김 주석은 "우리나라에 1,000년 전부터 국가가 운영하는 최고 교육기관이 존재하였다는 것은 민족의 자랑이라고 하면서 대학의 특성에 맞게 학부까지 선정해 주었"으며, 고려성균관이라는 명판을 직접 써 보내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고려성균관은 김책공업종합대학(기술공학분야), 평양건축종합대학(건설분야)와 함께 이공계 종합대학중의 하나이며, △고려인삼학부 △고려도자기학부 △고려수예학부 △고려방직학부를 비롯해 7개 학부·19개 전공학과와 실험·실습실·공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고려 개국초 태조 왕건이 세운 '국자감'은 신라의 국학(國學)을 이은 국립 고등교육기관었으며 조선의 성균관으로 이어진 당대 최고의 교육기관이었다.

충렬왕 24년인 1298년 성균감으로 명칭이 크게 바뀌었다가 충선왕이 즉위하면서 1308년 지금의 이름인 성균관으로 되었다.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는 새 도읍인 한양을 건설하면서 1398년에 지금의 서울 명륜동인 숭교방에 성균관의 건물을 세웠으나 개성 성균관은 계속 존립시켰다.

성균관 건물을 사용하는 고려박물관에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와 고려청자, 고려 종이, 만월대 모형 등 첫 통일국가인 고려의 수도 개성과 더불어 전해오는 명승고적과 유물들이 보존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162만 6,500여명의 근로자, 청년학생, 해외동포들이 참관했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