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한국 NGO 대북 연탄기계 지원사업 제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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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14 09:24 조회1,0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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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한국 NGO 대북 연탄기계 지원사업 제재 면제
송고시간2022-04-14 09:20
"수인성·식품매개성 질병 예방"…강원도 고성 등지 1만4천가구 수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국 비정부기구(NGO)의 대북 연탄기계 지원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 조처를 내렸다.
14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한에 따르면 대북제재위는 지난 5일자로 국내 NGO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 신청한 연탄성형기계 반입을 승인했다.
대북제재위는 "북한 강원도 고성에 거주하는 취약 주민들의 수인성·식품 매개성 질병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면제 목적을 설명했다.
연탄으로 식수와 음식물을 가열하면 수인성 전염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반입 허가를 받은 품목은 컨베이어 프레임 등 기계 부품 173종이며, 부산항에서 출발해 원산항으로 들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온정·삼일포·고성 등지의 주민 1만4천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단체는 제출 서한에서 예상했다.
제재 면제 유효기한은 승인일로부터 12개월이며, 지원 물품은 한 번에 또는 통합 방식으로 이송해야 한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2004년 설립된 민간단체로, 과거 북한 금강산과 개성 등에도 연탄을 지원한 바 있다.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