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자료집 20권 최초 복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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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06 10:13 조회9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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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자료집 20권 최초 복간 출판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2.04.05 19:37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연행에 대한 20년간의 실태조사 결과가 최초로 통합 출간됐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이종걸)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1972년부터 일본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연행, 피해사실 등과 관련한 다양한 조사활동을 벌여온 '조선인 강제연행진상조사단'의 자료집 20권을 복간하여 국내 최초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조선인 강제연행진상조사단'(조사단)은 1972년 일본 내 법률가와 학자, 문화인 등과 재일조선인들이 합동으로 연대하여 결성한 단체.
이번 자료집에는 조사단이 일본 전시체제인 1939년부터 1945년까지 기간동안 '국가총동원법'에 의해 조선에서 일본으로 강제연행된 조선인의 실태를 규명하는 활동이 담겨있다.
자료집은 △일본 각지에서 벌인 진상조사단의 활동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북측의 조사와 주장 △관동대진재(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대한 일본인 변호사연합회의 권고와 조사보고 △조선인 강제연행자의 유골 문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사단은 지난 1992년부터 2007년까지 이같은 내용의 자료집 20권을 간행한 바 있으나, 그후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해 전체 자료집 제작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일본내에서 자행된 강제동원 조선인 피해자들의 참상을 비롯한 실태가 축적된 자료집은 현재 국내 중앙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에 낱권으로 흩어져 간신히 보관되어 있는 형편이다.
민화협은 "이번 조사단 자료집 복간이 학계와 연구기관에서 일제 강제동원 참상과 피해 실태를 파악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정계와 시민사회계 그리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우리의 아픈 과거사에 대한 관심을 높여 범국민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보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번에 20권으로 이뤄진 조사단의 자료집을 묶어서 복간하여, 국내 주요 도서관 170여 곳과 역사연구단체, 시민단체 뿐만 아니라 일본내 강제동원 관련 기관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자료집 비치를 원하는 기관, 단체는 민화협 사무처(02-761-1213)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민화협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780면에 이르는 피해자들에 대한 진상조사활동이 진정한 민족화해의 실현이자 향후 한일관계 개선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하여 지난 2019년 동북아역사재단을 통해 조사단이 제작한 '일본지역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역사의 진실을 가슴깊이 새기다'를 출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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