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이 지난 8일 나포한 북한 선박에 승선한 인원 7명을 모두 북한으로 인계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한국군이 지난 8일 나포한 북한 선박에 승선해 있었던 인원 전원을 9일 북한으로 인계했습니다.

9일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나포된 북한 선박에 승선한 7명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북한으로 인계됐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들이 NLL을 넘어온 원인에 대해 항로 착오 및 기계적 결함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북한 선박 및 인원 7명 전원을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한국군은 서해 백령도 동방에서 NLL을 월선한 북한 선박 1척을 나포해 이 선박에 승선한 7명에 대한 합동심문을 진행했습니다.

북한 선박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해당 선박을 뒤따르던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한국군은 북한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가했고 이에 북한 경비정은 퇴각했습니다. 이 같은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기자 목용재, 에디터 오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