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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北에 배정했던 미국산 백신 취소…수용의사 안 밝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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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2-22 09:25 조회1,1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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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北에 배정했던 미국산 백신 취소…수용의사 안 밝힌듯

송고시간2022-02-22 07:58

노바백스 25만2천회분 취소…AZ백신 약 129만회분만 남아

북한, 오미크론 확산에 "긴장 풀면 방역장벽 무너질 수도"
북한, 오미크론 확산에 "긴장 풀면 방역장벽 무너질 수도"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가 긴장한 가운데 북한도 연일 주민들에게 빈틈없는 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1일 방송에서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가 억제될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며 "이 악성비루스(바이러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전염력이 강한 형태들로 계속 변이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북한 여성이 건물을 소독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2021.12.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북한에 배정됐던 미국산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가 최근 북한에 배정했던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코보백스' 25만2천회분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전날 기준 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현재 코백스가 북한에 배정한 백신 물량은 기존 154만800회분에서 코보백스 물량이 빠진 128만8천800회분으로 집계됐으며, 해당 잔여 물량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 배정됐던 코보백스 백신이 취소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코백스가 최근 14차 백신 배분 계획을 공개하며 백신 물량을 배정받은 국가는 지난 11일까지 수용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했던 점을 고려할 때, 해당 회차에 코보백스 물량을 배정받았던 북한이 시한 내 수용의사를 밝히지 않았거나 거절 의사를 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북한이 화이자나 모더나 등 미국산 백신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진 터라 북한의 코보백스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코백스는 지난해 북한에 총 811만 회분의 AZ 백신을 배정했지만 올해는 작년 물량의 15% 수준인 128만8천800회분에 그친 상황이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국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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