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유엔인구기금 "지난해 대북 의료지원 전년대비 절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2-16 08:52 조회1,110회

본문

유엔인구기금 "지난해 대북 의료지원 전년대비 절반"

워싱턴-서혜준 seoh@rfa.org
2022/02/14 17:30:00 US/Eastern유엔인구기금 "지난해 대북 의료지원 전년대비 절반"

평양산원의 한 간호사가 신생아실에서 갓난 아기들을 돌보고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지난해 대북 의료지원 물품 규모가 2020년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인구기금은 지난 2020년 북한에 앞서 지원된 성과 생식보건 관련 물품이 2021 7월 모두 소진됐지만,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로 인해 작년에 새로운 물품이 반입될 수 없었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The pre-positioned life-saving 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supplies that UNFPA provided were exhausted in July 2021.)

 

유엔인구기금의 란디마 자야싱헤(Randima Jayasinghe) 아시아태평양사무소 대변인은 대북 의료지원 물품 반입이 막혀 작년에 북한에 지원된 물품은 전년 대비 약 절반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As new supplies could not enter in 2021 because of COVID-19 related restrictions, the reach during 2021 was around half of the reach in 2020.)

 

그는 이어 이러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으로 2021년에는 실현 가능한 북한 내 활동과 원격 관리 활동을 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Only feasible in-country and remotely manageable activities were delivered in 2021 given the ongoing COVID-19 restrictions.)

 

특히 임신부의 생식보건에 필수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인트라넷(인터넷 기술을 사용해 업무를 통합하는 정보 시스템)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활동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he services rendered included providing life-saving medicines to pregnant women, and delivering intranet-based training programmes for healthcare service providers.)

 

유엔인구기금의 자체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북한의 가임 여성, 즉 15~49세 여성 중 약 45 3 (453,146)명이 성보건과 출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는 등 의료지원 서비스(SRH)를 제공 받았습니다.

 

한편 자야싱헤 대변인은 북한과의 협력을 위한 ‘유엔전략계획 2017-2021’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 것과 관련해 이 문서에 요약된 대로 합의된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016년 유엔 상주조정관이 이끄는 유엔 북한팀과 ‘유엔전략계획 2017-2021’에 합의한 바 있으며 해당 계획은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 북한팀이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북한 당국과 협력해 인도적 필요에 대응한다는 합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은 산모의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며 아동과 청소년의 잠재력 개발을 촉진하는 유엔 산하 기구입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유엔인구기금 "대북 인도지원용 차량 반입, 국경봉쇄로 무산"

송고시간2022-02-16 10:03

"현지 활동 도요타 자동차 2대, 반입 기다리다 결국 다른 곳으로"

해상 수송로 이용한 대북지원 (PG)
해상 수송로 이용한 대북지원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에 인도지원 활동을 위해 자동차 2대를 보내려던 유엔인구기금(UNFPA)의 계획이 북중 국경봉쇄로 결국 무산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6일 전했다.

유엔인구기금 아태지역 담당 대변인은 VOA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국경 봉쇄가 언제 해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원 계획이 변동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현재 북한에 보내기 위해 선적 대기 중인 차량은 없다"고 말해 지원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UNFPA는 2019년 10월 현지 직원들의 업무 지원 등을 위해 7인승 도요타 자동차 2대와 부품, 정비용품 등에 대한 유엔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

그러나 북한이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전면 봉쇄하면서 차량이 반입되지 못하자 기금은 면제 재신청을 세 차례 거듭했다.

하지만 올해 4월까지인 만료 기한까지도 반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더는 기다리지 않고 다른 곳에서 활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16일 신의주에서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을 1년 반 만에 재개하는 등 무역 봉쇄 완화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국경 개방은 아직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북한에 반입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여러 단체는 기한 내에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기간 연장을 신청하고 있다.

one@yna.co.kr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