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제연구 활성화와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북한경제연구 플랫폼' 구축이 본격 논의된다.

통일부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9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주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학계 및 민간 연구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경제연구 : 새로운 발전과 협력의 플랫폼 모색'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북한경제연구 플랫폼은 "정부와 국내 북한경제 연구자들이 연구 결과를 주기적으로 상호 공유하고, 총론을 형성하는 민·관·학의 소통과 협력 체계를 의미한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포럼은 △기조발제(이석 KDI 북한경제연구실장) △정부출연 연구기관 라운드테이블(북한경제연구 현황과 새로운 협력 플랫폼) △학계 좌담회(북한경제와 북한경제연구의 미래) 등으로 진행되며, 통일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주요 참가기관은 국토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동국대, 북한대학원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학계, 그리고 한국은행, KDB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경제연구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이다.

통일부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변화하는 북한경제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연구 협력을 도모하고, 연구자 간 논의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도 대비할 수 있는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