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북한 전력 수입, 2년 연속 증가세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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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1-03 12:21 조회1,48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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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북한 전력 수입, 2년 연속 증가세
- 북한정보
- 중국
- 베이징무역관 이인구
- 2021-12-28
중국의 대북한 전력 수입, 2년 연속 증가세
- 2년간 성장세 유지, 대북 수입 1위 품목 부상 -
□ 중국의 대북한 전력 수입
ㅇ 대북 제재와 북한의 '코로나 봉쇄'로 중국의 대북 수입이 코로나 이전의 20% 수준으로 급감한 가운데 전기
에너지(HS 2716.00)만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 올 10월 누계 기준 중국의 대북 전기에너지 수입은 전년 동기비 46.8% 급증한 1,376만 달러임
- 북한이 ‘코로나 봉쇄’를 시작한 2020년에도 중국은 북한으로부터 1,185만 불 수준의 전력을 수입함
- 코로나시대 대북 수입규모가 1천만 불 이상,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전기 에너지뿐임
- 이에 전기에너지는 2년 연속 대북수입 1위 품목을 차지, 대북 수입에서 비중도 38.6%까지 확대됨
<중국 대북 수입 10대 품목 (HS 6단위, 2021.10월 누계)>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UN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라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 및 금지된 2017년 중국의 대북한 전력 수입이
급증함.
* 2017년 2월 19일부터 중국은 북한산 석탄 수입 잠정 중단, 같은 해 8월 15일부 북한산 석탄, 철 및 철광석,
아연 및 광석, 해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함.
- 2017년 중국의 대북 전기에너지 수입량은 전년비 91.2% 급증해 3억 KWh를 돌파했음.
- 그 후 2년간 소폭 감소세, 북한의 코로나 봉쇄가 시작된 2020년 다시 3억 KWh를 상회함.
- 올 1월부터 10월까지 대북 전기에너지 수입량은 3.4억 KWh임, 이는 중국의 대북 제재가 시작되기 전인
2016년의 2배 수준에 이름.
<중국 대북 전기에너지(HS 2716.00) 수입량, (단위: 천KWh)>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월별 수입량으로 살펴보면, 올해 2월과 10월 북한산 전기에너지 수입량은 4천만 KWh를 상회함,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 기간의 2배에 가까운 수준임.
- 중국은 전력부족으로 8월부터 꾸준히 대북 전기에너지 수입을 늘렸으며 지난 10월에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음.
<2021년 중국 대북 전기에너지(HS 2716.00) 월별 수입량, (단위: 천 KWh)>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북한의 전력 생산
ㅇ 북한의 전력 생산량은 2019년 기준 238억 KWh로 남한의 4%, 중국의 0.3% 수준임.
- 중국의 전력 생산량은 2021년 1~10월 6조 7,176억 KWh로 전년 동기비 10% 증가했음.
ㅇ 김정은 정권은 ‘독립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당국 역량을 집중했음.
- 2016년 신년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경제 강국 건설’을 목표로 제시, 전력난 문제 해결에 집중을 촉구함.
- 2017년 5월 ‘독립적인 전력 공급’을 중심으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발표하고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음.
- 북한은 태양광, 바이오 전력 생산능력 확대 및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발전시설 건설 가속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음.
* 2020년 북한 태양광 전력 생산능력 86% 증가, 10월 함경남도 금야강 2호 수력발전소 준공, 11월 강원도
문천군민발전소 준공 등.
ㅇ 북한은 여전히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
- 올해 2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탄광·광산에도 전기가 보장되지
않아 생산이 중지되는 애로가 존재한다”면서 이례적으로 전력난을 인정했음.
□ 시사점
ㅇ 최근 중국의 전력난은 해소 국면에 진입했지만 겨울 난방철 에너지 수요 급증과 더불어 대북한 전력 수입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임.
ㅇ 한편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로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자국의 전력난에도 제재 대상이 아닌 전기에너지
수출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중국 해관총서, Global Trade Atlas,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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