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美 미래인터넷연맹 추진은 대중국 억제정책 연장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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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22 12:25 조회1,4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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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美 미래인터넷연맹 추진은 대중국 억제정책 연장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2.21 11:32
북한은 최근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인터넷연맹' 창설 계획은 대중국 억제정책의 연장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외무성은 20일 홈페이지에 올린 '누구를 위한 인터네트 연맹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행위는 인터넷 분열과 대결을 조성하는 처사라고 비판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소개하고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또 다시 중국의 손을 들어주었다.
외무성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 시기 미국이 '께끗한 인터넷'계획을 통해 인터넷 분야에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첨단기업을 배제시키기 위한 국제적 단합을 호소하는 등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인터넷 패권전략에 의해 틱톡, 위챗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산 앱이 희생물이 되었다고 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래인터넷연맹'이라는 것도 이같은 대중국 억제정책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의 미래인터넷연맹 창설 계획에 대해 '과학기술협조에 대한 정치화'이자 '이념적 편견에 의한 편가르기'로 질타한 것은 응당한 것이라고 역성을 들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미국이 '민주정상회의'기간 회의 참가국들과 논의한 '미래인터넷연맹'에 대해 "미국이 인터넷을 분열하고 기술적인 독점과 온라인 패권을 도모하며 다른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을 탄압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로 비판했다.
또 "미국은 자기의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려 시도하며 각국, 특히 개발도상국이 자주적으로 협력동반자를 선택하고 인터넷을 발전시킬 권리를 박탈하며 각국이 디지털 경제발전과 기술진보의 혜택을 향유하는 것을 저애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